자신을 대신해 쌍둥이 오빠가 죽은 이후
엄마의 비뚤어진 애정을 받으며 자신을 잃은 채 살아가는 쇼피니스트, 연희.
“이 세상에서 피아노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언제나 다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을 받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불꽃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상처투성이의 다빈치, 정원.
“모든 걸 잃어도 이 오른손만 있으면 돼.”
구슬프게 울고 있는 피아노 소리에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구교사 음악실 문을 열고 들어간 정원이 본 건,
마음이 베이는 것처럼 아련한 모습의 연주자, 연희였다.
그 후, 정원은 우연히 콘서트 비디오에서,
음악실에서와는 전혀 다른 연주를 하는 연희를 보게 되는데…….
“넌 너야. 다른 누구도 아닌, 너로서의 삶을 살면 돼.”
천상의 멜로디와 열정의 색의 세계가 아우러지는
운명 같은 이중주.
운명지기
<프로필>
운명지기라는 필명으로 로망띠끄와 잠비내리는마을 카페에 상주 중.
출간작 :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부서질만큼 사랑받고 싶어,
Don`t say goodbye, 연애의 정석 외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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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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