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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 ‘조은하우징’ 건축설계1팀 대리. 가슴은 따뜻하고 일할 땐 샤프하지만 연애 세포는 무딘 남자.

주장미 - ‘조은하우징’ 건축설계1팀 팀장. 최강 동안에 일할 땐 야무지고 멋지지만 여우 세포는 없는 여자.

누가 이들을 연애 고자라 했는가! 연애 세포가 무딘 남자와 여우 세포가 없는 여자의 앙큼 달달한 사내 연애!

아이스크림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에 두 사람 모두 속절없이 녹아내렸다. 더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차오른 숨을 고르느라 잠시 입술이 떨어진 순간이었다.

“흡! 숙여요! 노 대리 와요.”

정한이 다급하게 장미의 뒤통수를 잡고 아래로 눌렀다. 시동을 걸고 기어를 움직이는 정한의 손이 아슬아슬하게 장미의 가슴을 스쳤다.

하지만 진짜 당황스러운 사건은 그게 아니었다. 정한이 오른손으로 누르고 있어 꼼짝할 수 없는 장미의 얼굴이 파묻힌 곳은 바로 그의 허벅지, 좀 더 정확히는 그 사이….

“음, 음! 자까마….”

바지 위로 입술이 눌린 채 장미가 웅얼거렸다.

<연작>

「공수한 장가보내기」 : 반듯한 남자 ‘공수한’과 퀼트 강사 ‘윤정우’의 설레는 로맨스. 그리고 사형제의 맏형 ‘공수한’을 장가보내려는 동생들의 유쾌한 이야기.

「공정한 연애하기」 : ‘공수한’의 둘째 동생 ‘공정한’과 같은 회사 팀장 ‘주장미’의 알콩달콩 귀여운 사내 로맨스.

작가소개

여름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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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른 글을 써도
바라는 것은 늘 한 가지입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간작

종이책 - <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그녀의 최강男>, <첫눈 속을 걷다>, <우리, 영화처럼>
전자책 - <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그녀의 최강男>, <첫눈 속을 걷다>, <사랑도 웹툰처럼>, <수상하고 무뚝뚝한 태권도 관장(개정판)>, <공수한 장가보내기>, <우리, 영화처럼>, <우리가 기억하는 사랑>, <숨이 멎을 듯>, <공정한 연애하기>, <더 모먼트: 별이 되는 순간들>, <첫사랑과 커피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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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