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하나의 운명으로 이어져 있음을 확인한 아잔티스와 단리 아사. 그러나 가딜 제국에 오기 전 친우의 독에 침습 당했던 아사의 생명은 아잔티스의 정성어린 치료에도 불구하고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다.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지켜볼 수 없었던 아잔티스. 아사를 본래의 세계로 되돌려 보내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 한 순간도 그녀를 잊을 수 없다. 아잔티스는 결국 아사를 다시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직접 그녀를 찾아가게 되는데….
결론은 재미있어요. 2권은 로맨스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래도 필력이 있으시니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작가님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왜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여자이면서 여자들을 순결의 틀에 끼워놓는건가요? 그러면서 남자들은 수없이 많은 여자들을 자신의 성욕을 풀기 위한 도구처럼 만들어버리는 많은 여자작가님들에게 화가 납니다. 비단 김경미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이런 컨셉으로 글을 쓰시는데..로설의 90%가 순결한 여자..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바보처럼 착한 여자..재력과 외모에 부나방처럼 몸을 들이밀며 자존심도 없이 광기에 휩싸이는 여자들로 점철된 로설에 짜증이 납니다. 대부분의 작가가 여자이고 대부분의 독자가 여자이면서 왜 이런 여자들만 가득한 로설로 인생의 주체가 아닌 잘난 남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여자들의 모습을 그려내는건지..이 작품 속 여주는 여타 다른 작품 속 여자들과는 달리 강하고 시크하지만 역시나 순결했고 그에 반해 남주는 역시나 여자들을 욕정 해소로 이용하는 남자네요. 게다가 남주 주위에는 역시나 그렇고 그런 여자들이 득실대고요. 아.. 암튼 ..내가 뭔 소리를 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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