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는 두 가지 불문율이 있다.
첫 번째. 친구의 여동생은 어떤 마음을 품어서도 안 된다.
두 번째. 친구의 누나는 진짜 안 된다.
절대 어떠한 마음을 품어서도 절대 아니 될 일이다.
혹시나 품었다면 끝까지 가야한다. 그 친구에게 맞아죽지 않으려면.
늦은 여름 날, 운명을 만났다.
그는 남동생의 절친한 친구. 그만 어린놈한테 꽂힌 것이다!
남자고교생들 사이에서 주먹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남자! ……의 후배 놈에게.
그리고 남자고교생들 사이에서 마돈나로 불리는 그녀.
처참하게 망가지기 시작했다!
“제 몸이 그렇게 좋습니까?”
“응, 좋아.”
재성은 그녀의 대답을 듣는 순간 불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펄쩍 몸을 뒤로 빼버렸다.
놀리려고 한 말이 도리어 자신에게 되돌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도대체 이 여자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단 말인가?
“우리, 할까?"
재성은 이제는 만사를 포기하고 시큰둥하니 되물었다.
"뭘요?"
"섹스."
"누나---!"
정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속눈썹까지 파닥거리며 순진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깜찍한 표정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사람은 그와 그녀의 남동생뿐이었다.
몸부터 뺏는 것도 아~주 바람직하다. 마음이야 따라서 올 것이니 문제 없다!
남고 통합 짱……의 절친한 후배. 한때 너무 놀아(?)봐서 손을 씻고 마음잡은 어린놈.
대한민국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라고 자부하는 내가, 나 스스로 꽤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는 내가,
절친한 친구 놈의 누님와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유월향
전갈자리. 소심한 O형의 성격을 가진 SHE.
상상과 꿈, 로맨스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SHE.
2003년 가을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하나다’를 시작으로 로맨스계에 입문.
어떠한 형태의 로맨스소설이든 재미있는 로맨스를 평생 쓰고 싶은 SHE.
출간 작품
오! 베이비
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나다
- 프렌즈 시리즈 : 만화같은 이야기, 그를 유혹해
- 쌍둥이 시리즈 : 딱! 한 번, 로맨스 in girl
신부를 책임지는 방법
빛나라, 순정, 퀸, 렌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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