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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서울로 온 평범한 오분이, 작은 키에 동글동글한 얼굴.
성격은 화끈하고 절대 지지 않으려는 오기의 소유자.
꽃미남 등급 매기기에 여념이 없는 그녀 앞에
두 놈의 최고등급이 나타난다.

but, 기쁨도 잠시 순탄치 않은 분이의 서울생활이 시작된다.
겉가죽만 멋진 재미없는 인간,
협박과 윽박지르기의 달인. 채건길.
꽃미소를 질질 흘려대는 왕자병
분이를 처음으로 가슴 떨리게 만든 태경빈.

오호통재라. 두 친구와 티격태격하며 지내는 분이에게
뜻하지 않는 이별의 순간이 온다.
아쉬움과 눈물로 그들과 헤어진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건길과 경빈 삶에 뜬금없는 부는 바람, 오분이.
친구로서 다시 만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세 친구
이들의 유쾌 발랄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
지금부터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