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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야, 한마디만 해. 기다리라고.”
“기다리지 마. 나 같은 거 기다리지 말고 훨훨 날아. 만약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난 널 미워할 거야.”
“상관없어. 그땐 내가 널 처음부터 사랑할 테니까.”

사랑도 가족도 믿지 않고 마음을 닫아버렸던 민혜.
스스로 희망을 단념해버렸던 남자 지혁.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땐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야위었구나.”
“만지지 마. 말했었지! 다시 만나면 널 미워할 거라고.”

뉴욕을 들썩이게 한 천재 디자이너, 성민혜.
혜성같이 나타나 한순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최지혁.

불량품이었던 그들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연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