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잘나가는 반장, 14년 후 집구석에서 만화영화나 보는 찌질한 백조. 초등학교 때 공부 못하는 땅꼬마 개구쟁이, 14년 후 IT계를 이끌어가는 능력있는 킹카.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그렇지 않다. 원수는 내가 가장 구질구질하게 하고 있을 때 나타난다. 14년 만에 원수를 걸인스러운 모습으로 횡단보도에서 만나다. 흘러버린 시간만큼 완벽히 변해버린 그들에게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아직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 과연 그 싸움의 끝은? 그리고 싸움을 되풀이하는 그들의 진정한 속마음은?
옹고집에다 둔하기만 한 여주 때문에 남주가 고생 꽤나 했지만 나중에는 남주 마음 아프게 한 만큼 여주도 대가를 치렀네요. 그래도 자기 마음을 깨닫고서는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나가는 여주가 정말 예뻤습니다. 남주야 말할 것도 없고요. 별 기대하지 않고 골랐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아직 없어서 아쉬울 정도네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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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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