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비틀린 우애
"“강…수현?” “태, 태윤아.” “이게 지금 무슨 지랄이지?” 절대로 이어질 수 없는 첫사랑이자 끝사랑, 태윤에게 썸타던 남자와의 키스를 들켰다. 태윤은 남자에게서 수현을 반강제로 떼어내어 현관문 안으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애인이 남자였어?” 태윤은 수현을 팔 사이에 가두고는 그의 목덜미에 코를 묻었다. “흐응…….” “문질러주기만 해도 신음이 새? 얼마나 굴러먹은 거야?” “비켜!” 수현은 태윤의 가슴을 거세게 밀어냈지만 다리 사이로 파고든 태윤의 허벅지는 달아오른 중심에 더욱 밀착했다. “이러, 지마아……. 우린 형제잖아.”" "안녕하세요, 곤군입니다. ( ??-)??° ♡ 간질간질한, 조금은 끈적한 이야기를 씁니다. [출간작] <자존감 회복 클럽>, <그런데 수영해도 되나요?>, <난전에 가서 고추 팔아요>, <삼형제의 집은 위험합니다> 외 다수"
몇 번째 남편
"엘리지아 매그너스의 결혼 생활은 완벽한 조건 속에서 시작되었다. 차기 마탑주로 유력한, 다정하고 유능한 남편. 극진한 태도의 고용인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저택. 당연히 행복해야 할 것만 같은 신혼 생활이었다. 매일 환청과 환영, 악몽에 시달리던 그녀가 저택 고용인들의 ‘특별한’ 근무 수칙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 ‘로트 저택 근무 시 숙지해야 할 특수 규정’ 1. 저택 내에서 마님이 그 어떠한 행동을 해도 놀라거나 유난스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일러스트: 미셸" "저자 - 미나토 illuminato@naver.com <출간작> 마담 티아라. 인형의 집. 죽은 연꽃의 시간. 벙어리 왕좌. 겨울 정원의 하와르. 성스러운 그대 이르시길. 오, 친애하는 숙적. 바벨의 지하. 우연이 필연적으로. 오달리스크"
끝없는 사랑 [외전포함]
본 도서는 종이책 '페르셈프레'와 동일작이며 외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을 것처럼 지척에서 그의 뜨거운 숨결이 확 끼쳐 왔다. “노, 놔줘요.” 밀착된 몸을 통해 빠르게 번져 가는 이상 야릇한 감각에 민아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짜릿한 감각은 온몸으로 퍼져 나가 정신은 더더욱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종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당신과 키스하고 싶은데.” 차인혁에게는 오민아가 전부였고, 오민아에게도 차인혁이 전부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였던 두 사람에게 닥친 이별. 7년을 기다린 재회. 시간의 강을 거슬러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은이 : 안미영 지음 봄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부끄럼 많고 겁이 많은 여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 이야기를 글 속에 담아내고 싶은 여자. 그래서 모든 사랑을 동경하는 여자. 출간작 : 끝없는 사랑, 블루 레인, 그대는 플라워
길에서 주웠다
#현대로맨스#순진녀#능력남#짝사랑남까#짝사랑녀#힐링물 환락과 소음이 떠도는 서울의 한 고급 술집 앞 한껏 술에 취해, 쾌락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 풀 내음 물신 풍길 듯한 순한 눈을 가진 여자가 서 있었다. 그녀, 연꽃님 난생처음 서울에 올라와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그녀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밤의 세상이었다. “우리 엄마 왔어요?” “나는……. 우리 엄마가……. 분명히 여기에…….” 그러나 꽃님을 기다리는 건 날 선 외면뿐이었다. 그, 남건우 나와 무관한 소란이었다. 모른 척할 수 있는 소음이었다. 피곤을 물리쳐 가며, 겨우 접대를 끝마친 참이었기에 술집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란스러운 실랑이가 몹시도 거북스러웠다. 차를 몰면 그만이건만, 웬일인지 ‘엄마’를 부르짖는 여자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계절, 설움을 견디지 못한 여자가 길 위에서 쓰러졌다. 바로 내 눈앞에서…… “저 여성분은 어떻게 알아?” “길에서.” “길에서?” “주웠어.” 지은이 : 김진주 지음 2월 17일 돼지 밥 줄 때(오후 4시경) 태어났음. 그래서 먹을 복이 겁나게 많음. 이불과 사랑을 나누는 것, 먹는 것, 글 쓰다가 호작질 하는 것, 공상하는 것,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 이해기 양 만나서 골려주는 것, 김군과의 아주 짤막한 대화하는 것, 외할머니와 사투리로 통화하는 것 등등을 좋아한다. ▶ 출간작 반짝반짝/몽당싸리비/사랑이 꾸는 꿈/길에서 주웠다/리스타트/미운새끼오리/관계/괜찮아요/결혼해주오/밍키만화방/반하다/작전상연애/내탓이오/망고바나나레시피/모녀유친/포근포근사랑모순/돈남뚱녀/그림내
감금부터 시작하는 계약 결혼 생활 (외전)
"“당신이 다치면, 저도 아픕니다.” 그의 몸에 상처가 나면, 그녀도 같은 부위에 상처가 생긴다. 졸지에 서로의 약점이 된 두 사람은 안전을 위해 계약 결혼을 하게 되는데……. “청혼은 제가 먼저 한 걸로 합시다. 열렬한 구애가 통했고, 그래서 정말로 소중해진 겁니다. 로렌, 당신이.” 세드릭의 다정하고 진지한 낯에 로렌은 헛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배우를 했어도 잘했을 것 같아요, 세드릭.” “그럼 제 상대역은 당신이었겠고요.” 그래, 그들이 결혼하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저주 때문이죠.” “정말 그렇게 말할 생각입니까?” “…세디가 아프면 나도 아파서?” “이게 차라리 낫겠군요.” 이를 어쩌나. 안전은 모르겠고, 위험만 두 배! 사사건건 부딪치기만 하는 두 사람은 사건을 해결하고, 이 위험한 동맹을 끝낼 수 있을까? * * * “검으로 자해라도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오직 당신을 상처 입히기 위해.” “…세드릭, 나를 사랑하는군요.” 그는 답하지 않았다. 로렌은 침묵이 말보다 명확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안녕하세요. 스팸릿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슬기로운 젖소 생활을 위하여
"악성 유즙 분비증에 시달리던 아현. 어떻게든 낫고 싶던 그녀는 우연히 산부인과 입구에 붙은 큐알 코드를 찍게 되고, 이후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50m 안에 당신의 가슴을 빨아 줄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의 젖소가 되시겠습니까? Yes/No] 바로 유즙 분비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상태창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상태창으로 인해 아현은 예상치 못한 남자들에게 가슴을 맡기게 되는데……. “송 대리, 오래 참았습니까? 벌써부터 젖 냄새가 사방에 진동을 하는데.” “하아, 아현아. 왜 이렇게 맛있어졌어? 나 없는 새에 어떤 놈들 자지를 그렇게 받아먹어 댄 거야.” “마음에 들어요? 누나가 제일 먼저 제 자지 먹는 거니까, 이제 누나 거예요.” 각양각색 세 남자들에게 젖을 물리는 아현의 슬기로운 젖소 생활을 위하여."
공작님의 다정함을 믿지 마세요
"“일 년. 우리 결혼에 기간을 두지.” 황제의 남동생, 드래곤을 이끄는 기사단의 주인, 드라시아 공작 디온. 클레멘티나의 남편이 될 완벽한 남자는 결혼식을 앞두고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이혼 후에 지참금은 그대에게 돌려줄게. 단, 그대로는 아닐 거야. 하지만 그만한 값은 치를게.” “무엇으로 값을 치를 건데요?” “자유를 줄게. 이혼하더라도 서스테인으로 돌아올 일은 없을 거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요?” 하지만 클레멘티나는 상처 입거나, 속상해하지 않았다. 자유. 오히려 그 단어의 울림이 그녀의 심장을 뛰게 했다. “행복하게 해 줄게.” 햇살 같은 남자의 유혹적인 제안을 클레멘티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표지 일러스트 : 차윤 타이틀 디자인 : 도씨"
바르슈엔 스캔들 (19세 연령가)
"몰락하여 제국에 복속된 왕국의 왕녀. 그리고 그 총독이 된 대공 간의 정략적 결합. 처음부터 잘못된 결혼이었다. 맞지 않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고, 상처를 받아가면서도 붙들고 있던 남편을 향한 외사랑. 그녀는 이제 그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 사나운 맹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음은 까맣게 모르고. * 고여 있던 눈물이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제 손목을 움켜쥔 것이 누구인지는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거미줄처럼 그녀의 손목을 옭아맨 사내의 손에 아플 정도로 힘이 들어갔다. “놔줘요.” 스스로 생각해도 떨리는 목소리였다. 이 와중에도 심장은 쿵쿵 뛰며 남편을 향한 제 감정을 드러내었다. 떼어 내고 싶은, 아픈 소리였다. 그것이 드러나지 않길 바라며 에르티아는 그녀의 손목을 붙든 남자에게로 등을 돌렸다. 그러곤 움찔 몸을 떨었다. 남자의 눈은 욕망과 어두운 감정으로 들끓고 있었다. “아니, 당신은 못 가.”"
뷰티풀 크리처(Beautiful Creature)
"※본 작품에는 강압적 요소, 자보드립, 신체개발(양성구유), 산란플 등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수십 명의 알파에게 성폭행으로 피소를 당한 필립 앙투안 킹스턴. 그는 감옥행을 피하는 대신 ‘뷰티풀 크리처 셸터’에서의 2,500시간 봉사 명령을 받는다. 셸터에서도 무법자처럼 군림하고자 했던 필립은 첫날부터 굴욕적인 검사로 엉덩이의 순결을 잃게 되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해 본 적 없는 그는 결국, ‘천천히’, ‘그만’, ‘안 돼’만을 외치게 되는데……. * ‘건방진 자식, 이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박아 주마.’ 그 순간, 방금까지도 몸을 비비 꼬며 쑥스러운 척 가증을 떨던 벨이 벌건 눈으로 달려들었다. 털썩―. 무어라 반항할 틈도 없이 그나마 걸치고 있던 상의가 쭈우욱, 찢겨 나갔다. 심지어 다시 눈을 떴을 땐, 등허리에 침대 시트가 느껴졌고 다시 눈을 떴을 땐, 두 다리가 귀 뒤로 넘어간 채 달랑거리고 있었다. 도대체, 씨발 이게 무슨 상황이지? 벨은 눈만 깜짝일 뿐, 흰 뺨과 오뚝한 콧날로 필립의 아랫도리를 비볐다. “하, 냄새……. 필립 냄새. 참느라 미치는 줄 알았잖아요.” 이런 개 변태 새끼가 있나."
익명으로 전해드립니다
한국대 SNS에 익명으로 올라온 짝사랑 고백글. 학교 전체를 들썩이게 한 화제의 그 글. 거기 나오는 애, 왠지 나인 것 같아. 다온은 그런 직감이 들었다. 그렇담 고백글 작성자는 대체 누구야? 주위에 의심 가는 여자는 한 명. 의심 가는 남자는...... “아하하. 이래서 선생님이 너 좋아하나 보다, 말 예쁘게 해서.” 하는 말마다 부드럽기 짝이 없는 선배가 후보 1. 그리고…… “사람 한 명 잡아다 살찌우는 게 내 취미야.” “…….” “그러니 시럽 많이 넣어, 날 만족시켜야지.” 다온을 개 취급하는 또라이 같은 인간이 있었다. 《익명으로 전해드립니다.》
나무 깎는 여인
방물장수 연이가 파는 물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남근목(男根木), 일명 목좆이었다. 하지만 가장 수완이 좋았던 마님 댁의 장남, 의현에게 꼬리가 잡히고 만다. “내 너를 봐주는 대신 넌 내게 무엇을 해 줄 것이냐?” “나리께서 시키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네가 그것들을 조각하는 모습을 보여다오.” 단 한 번이면 의현의 관심도 사그라들 줄 알았건만 그는 연과 함께 목좆을 조각하며 그녀와의 거리를 훅 좁혔다. “……제게 왜 입을 맞추신 것입니까?” “네가 너무 어여뻐서…….” 연이를 관아에 고발하지 않는 대가로 이어지던 만남은 어느 순간 그들의 밀회가 되어 가고 있었다. “사, 사내의 것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습니다. 만져 봐도 되겠습니까?” 남근목을 만들면서 정작 사내의 것을 처음 보는 연이의 눈은 흥미와 열기로 반짝였고 그녀를 바라보는 의현의 눈은 느긋하지만 사납게 번질거렸다. *** 양 가슴을 정신없이 희롱하고 난 후에야 충족이 된 듯 얼굴을 떼어 냈다. 연이의 가슴은 마치 눈밭에 피어난 동백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의현은 그 위에 부끄러운 듯 분홍빛으로 물든 연이의 얼굴을 보며 황홀하다는 듯이 속삭였다. “네가 너무 달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구나.” “그런 말은 부끄럽습니다.” “대체 우리 연이는 뭐가 그리도 부끄러운 게 많을까.” 의현은 귀엽다는 듯 연이의 코를 앙 깨물고서 손을 내려 허벅지 사이를 넓게 벌렸다. 그러자 매끈한 둔덕 아래 기다란 협곡에 벌써부터 축축하게 액이 배어 나온 것이 보였다. 가상시대물, 동양풍, 첫사랑, 갑을관계, 신분차이, 츤데레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평범녀, 동정녀, 순진녀, 털털녀
연(緣)의 주인
#현대로맨스#타임슬립#운명적사랑#직진남#순정남#능력남#동정남#능력녀#재벌녀#직진녀#애잔물#신파#고수위 공사 중에 발견된 미라 때문에 또 말도 안 되는 공문 때문에 짜증 나 술을 마셨을 뿐이고 술김에 공사 현장 소나무에 기대 잤을 뿐인데 눈떠보니 이상형 남자가 있네. 그런데 이 상형 남자가 선비네. 술김에 잤다가 200년전 조선 시대에서 이상형 남자를 만난 HS건설의 이사 마리. 그러니까 날 닮은 초상화가 있다고요?” 미라가 나온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꿈에 나오고 있는 여자를 만난 문화재청 문화재 발굴 팀장 최지혁 “난 최청운이 아니라 최지혁입니다. 조금 전에 소개한 것처럼. 그리고 여긴 2021년이고요. 난 타임슬립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열심히 살았고요.” 200년 전 남자와 현실의 남자 앞에 혼란스러운 마리와 현실의 여자가 꿈속의 여인에게 욕망을 느낀 지혁앞에 던져진 운명이 있었는데…. 발췌글 “우리 합시다, 연애. 그것도 뜨겁고 진하게. 그럼 더는 꿈을 꾸지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선조를 닮아 그런 쪽으로는 자신 있다고요. 사실 아직 여자를 안아본 적이 없긴 하지만요.” “……!” “다른 곳으로 옮길까요? 처음은 꽤 고상하고 비싼 곳을 기대하지 않나요?” 그의 말에 그녀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목에 팔을 둘렀다. “좋아요. 그럼 내 제안 수락한 겁니다. 대신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더는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군말 없이 정리하는 걸로 하죠.” “그만 입 다물고 시작하죠?” 그녀가 재촉했다. 날 선 목소리가 더 시간을 끌다간 당장 자신을 덮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은이 : 육해원 지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랑하고, 붉은 장미를 사랑하고, 다이아몬드를 사랑하고, 명품백을 사랑하는 지독히 세속적인 여자, 육해원입니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자입니다. 결국, 어떤 것보다 제일 값어치 있는 것은 사랑임을 아니까요. ▶ 출간작 난선 아내/ 탐/야한 수채화/악녀일기/ 얼음숲에 갇힌 새/백교수의 수제자/사랑 팔이/Mr.미스터리/박제 인형/사로잡힌 남자/ 야한 기린/아찔한 그녀/지구 밖의 남자/양의 탈을 쓴 늑대/처음이야,책임져/ 연애기술자의 사정/쉐도우 러브/벗는 여자/욕망의 덫/덫/그 남자의 하룻밤
가애하는 봄의 당신에게
"‘미래에서 편지가 올 수 있나요?’ 프렌치아의 사랑받는 후작 영애, 올리비아 비앙체에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한다. 「가애하는 올리비아에게」 누가, 왜 보내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루한 일상 속 유일한 행복이었으니까. 그러다 편지의 발신인을 알게 된 날, 그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게 이미 늦었다. 그녀는 깊은 사랑에 빠져 버린 후였으니까. “부인.” 올리비아는 자신이 결국 완전히 미쳐 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왜 죽은 상대가 눈앞에 있겠는가? 그것도 자신을 ‘부인’이라고 칭하면서. *** ‘과거에서 편지가 올 수 있는가?’ 실베스트의 존경받는 대공, 프레디 빈 헤스테르의 앞으로 발신인 없는 편지가 도착한다. 「이름 모를 신사님께」 누가, 어떤 연유로 보내는지 알 수 없었다.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기에 그는 그리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 무시로 일관하고자 했었다. 그 편지가 자신과 제 아내 올리비아와의 관계를 개선시켜 주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표지 일러스트 : 코바 타이틀 디자인 : 도씨"
친구 동생이 나를 습격했다
* 키워드 : 현대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사내연애, 삼각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계략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대형견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달달물 “누나, 너 입술이 설탕처럼 달아.” 사고를 쳐 버렸다! 재혼한 엄마보다 가까운, 어쩌면 은리에게 진짜 가족일지도 모를…….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강선우와. 그런데 녀석, 술에 취해 기억조차 못 하는 그날 이후 묘하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누나, 나도 번호 키 알면 안 돼?” “늦게 퇴근하면 들어와서 기다리게.” “누나, 이렇게 쉬운 여자였어?” 은리는 순간 폭발했다. “쉬운 여자라니, 무슨 뜻이야?” “번호 키, 이렇게 쉽게 알려 줘도 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 아냐?” “야, 그게 아니라……!” 홍당무가 된 은리에게, 선우가 정색했다. “나야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한텐, 이렇게 쉽게 알려 주면 안 돼.” 그는 성큼 다가왔다. 숨결이 가까워졌다. “특히 남자. 절대 안 돼.” 선우는 눈을 가늘게 뜨며 낮게 말했다. “……그럼 넌?” 은리가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넌, 남자 아니냐고.
붉은 이리
돈만 주면 환장한다는 '굶주린 이리', 아랑. 별호처럼 돈 되는 일은 살인 빼곤 다 하는 진진의 인생은 그 '물건', 아니 그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는데. “자네는 청부업자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았을 것 같은데?” “사람들을 많이 만나긴 했어도 형님 같은 사내는 처음인지라…….” 정신을 차려 보니, 그 형님과 입술을 비비는 사이가 되었다. “의형제는 싫다더니, 이런 건 괜찮은 건가?” “그, 그게 무, 무, 무슨…… 읍!” 혼이 빠져나가려고 하니, 이번에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운명에 휘말려 버렸다. 15년의 긴 세월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존재와 마주치고, 더는 되돌아올 수 없는 곳까지 가 버리고 말았다. “지옥까지 따라와 보시구려.” ……형님. 너로 인해 감내할 지옥, 《붉은 이리》
남친의 절친을 소개받았다
"#3P #남친+남친의 절친 #순정 변태 남주1 #짝사랑 존댓말 남주2 세희에겐 사랑하는 남자 친구 강후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서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새로 이사 간 자췻집의 열쇠와 야한 속옷이었다. “인사해, 세희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친구야.” 그날 강후는 그녀에게 불알친구를 소개했다. “승재야. 내 여친 어때? 실물이 더 예쁘지 않냐?” 강후는 사랑하는 여자 친구, 그리고 아끼는 절친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기분 좋은 듯 금세 취했다. “세희야, 승재 자지 존나 큰데. 보여 줄까?” 그리고 꽤 대범한 제안을 하며 제 여친과 절친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만져 볼래?”"
달콤한 악연
#현대로맨스 젖은 채 곧장 실내에 들어온 탓에 공기는 선득했고, 그래서 오히려 맞닿아 있는 맨살의 열기가 더 고스란히 느껴졌다. 언제 침대로 움직였는지는 모른다. 그저 한 군데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을 것처럼 서로의 구석구석을 탐색해 갈 뿐이었다. “아흑!” “흐헙.” “으으으아음.” 구별도 안 가는 신음이 화음처럼 엉키고, 진득한 땀 냄새가 살 냄새와 뭉그러져 침대에 흩뿌려졌다. 유림은 어스름한 빛 속에서 끔벅끔벅 눈꺼풀을 움직여 보았다. 예민한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것은 옅은 호흡 소리였다. 명백히 그녀의 것은 아닌. 이건 뭘까? 무슨 소리지? 여긴 어디……. 뚝뚝 끊어지는 기억의 파편들이 찰나에 완전한 형태를 갖추었다. 풀 파티. 한기찬. 키스. 한기찬. 그리고……. 스쳐 지나간 하룻밤, 그리고 그 이후 다시는 만날 일 없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하필이면 직장 동료가 된 그 남자! 달콤한 우연 같았던 남자는 어느새 악연이 되어 있었다. 지은이 : 정애녹 지음 둘러보면 주위에 늘 수다 떨 사람이 있고, 읽을 책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쓰다듬을 동물들과 안아줄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기만 한 서툰 글쟁이. 무엇보다 나눌 사랑이 있어서 더더욱 행복한 낙천주의자. <출간작> [구속] [호접지몽] [러브룰렛] [늑대꼬리 자르기] [옆집에 구신이 산다] [얼음 태양] [공주전쟁] [영원한 오늘] [달콤한 악연]
집착 결혼
"“다시 말해 봐.” 묵직한 시계가 장태서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갔다. 관계를 맺기 위한 전조 증상처럼, 그 모습을 볼 때면 인아의 심장 모퉁이가 잘려 나가는 것만 같았다. “오늘이 함께하기 좋은 날이라고…….” “아들이라도 들어서기라도 한데?” 1년간 보아 온 냉소인데도 눈앞에서 마주할 때마다 주변 공기조차 숨죽여 들이마셔야 했다. 절대 속마음을 들켜서는 안 됐다. “딱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고도 했겠고.” 그의 입술 끝은 여지없이 서늘하게 말아 올라갔다.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해 줬나?” 인아는 그의 피가 섞인 아이를 낳아 주고 먼지처럼 사라져야만 했다. 장태서는 절대 모른 채."
플레어
"세상이 합심해서 효신을 농락하는 것 같았다. 나라는 망했고, 부모는 그녀를 버린 데다가, 얻어맞고 줴뜯기는 종년 팔자까지 떠올리자면 효신은 속에서 천불이 이는 듯했다. “조선 밖으로 나간다고 종년살이 벗어날 성싶으냐.” 개중 가장 큰 장작은 단연 주인집 도련님, 윤산영의 냉랭한 눈길이다. 천한 것에게 아량을 베풀듯 시선을 내리는 귀족적인 오만함. 내가 감히 너를 보아 주었다는 못마땅한 눈빛. 게다가 희고 단단한 손놀림으로 바이올린 현을 퉁퉁 튕기는 꼴은 또 어떠한가. 예민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저 바이올리니스트가 힘차게 활을 휘갈길 때면, 효신은 뱃속에서 간질거리는 화염을 기필코 모른 체해야 했다. “종년 팔자 어디 가겠습니까. 여기 꼭 붙어 있다가 이 집 귀신이나 될랍니다.” 이 풍진세상을 등지면 펄펄 끓는 화기가 좀 가라앉을까. 차라리 칵 죽어 버리면 이 서러운 불길도 잠잠해질까. 효신은 그렇게 세상에서 제가 삭제되길 소원했다. “……그러든지.” 그녀가 뿜어낸 불티 한 톨이 그에게 옮겨붙어 순식간에 활활 번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실존역사물, 재회물, 첫사랑,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애증,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계략녀, 유혹녀, 후회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녀, 냉정녀, 도도녀
창문 없는 집
"요란한 자물쇠 소리가 들려오면 곧 그가 나타난다. 화려한 조명과 고풍스러운 침대. 마치 인형의 집을 연상케 하는 고정된 장식들까지 놈의 네 번째 타깃이 되어 잡혀온 은비는 이 곳에서 탈출하려 애쓰지만, 창문 없는 집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뿐이었다. “뭐야? 거울 속에 언니는 …설마, 나?” 눈 떠보니 죽은 줄만 알았던 은비는 민주가 되었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범인을 잡아야 한다. 아직도 생생한 코끝을 찌르는 향수 냄새, 놈이 꼈던 검은 장갑까지. “형사님, 제 말 좀 믿어주세요. 제가 바로 강은비예요!!”" #현대물 #영혼체인지 #성장물 #학원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힐링물 #이야기중심 #잔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