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세상이 합심해서 효신을 농락하는 것 같았다. 나라는 망했고, 부모는 그녀를 버린 데다가, 얻어맞고 줴뜯기는 종년 팔자까지 떠올리자면 효신은 속에서 천불이 이는 듯했다. “조선 밖으로 나간다고 종년살이 벗어날 성싶으냐.” 개중 가장 큰 장작은 단연 주인집 도련님, 윤산영의 냉랭한 눈길이다. 천한 것에게 아량을 베풀듯 시선을 내리는 귀족적인 오만함. 내가 감히 너를 보아 주었다는 못마땅한 눈빛. 게다가 희고 단단한 손놀림으로 바이올린 현을 퉁퉁 튕기는 꼴은 또 어떠한가. 예민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저 바이올리니스트가 힘차게 활을 휘갈길 때면, 효신은 뱃속에서 간질거리는 화염을 기필코 모른 체해야 했다. “종년 팔자 어디 가겠습니까. 여기 꼭 붙어 있다가 이 집 귀신이나 될랍니다.” 이 풍진세상을 등지면 펄펄 끓는 화기가 좀 가라앉을까. 차라리 칵 죽어 버리면 이 서러운 불길도 잠잠해질까. 효신은 그렇게 세상에서 제가 삭제되길 소원했다. “……그러든지.” 그녀가 뿜어낸 불티 한 톨이 그에게 옮겨붙어 순식간에 활활 번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실존역사물, 재회물, 첫사랑,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애증,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계략녀, 유혹녀, 후회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녀, 냉정녀, 도도녀
창문 없는 집
"요란한 자물쇠 소리가 들려오면 곧 그가 나타난다. 화려한 조명과 고풍스러운 침대. 마치 인형의 집을 연상케 하는 고정된 장식들까지 놈의 네 번째 타깃이 되어 잡혀온 은비는 이 곳에서 탈출하려 애쓰지만, 창문 없는 집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뿐이었다. “뭐야? 거울 속에 언니는 …설마, 나?” 눈 떠보니 죽은 줄만 알았던 은비는 민주가 되었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범인을 잡아야 한다. 아직도 생생한 코끝을 찌르는 향수 냄새, 놈이 꼈던 검은 장갑까지. “형사님, 제 말 좀 믿어주세요. 제가 바로 강은비예요!!”" #현대물 #영혼체인지 #성장물 #학원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힐링물 #이야기중심 #잔잔물
소꿉친구의 층간 진동에 대처하는 자세
"태어날 때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불알친구 아랫집 연도현과 윗집 하연지. 어느 날 시작된 알 수 없는 층간 진동의 진원지는 과연 무엇일까? *** “하연지, 딜도 장사해?” “아니거든!” “컬렉션 끝내주네.” 도현은 혀를 내두르며 각양각색의 딜도와 바이브레이터 사이에 있는 콘돔 박스를 꺼내 들었다. VIP 고객 사은품 스티커가 붙은 콘돔을 보며 기막히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도현이 박스를 개봉했다. 개별 포장된 콘돔 다섯 개가 튀어나왔다. 도현의 입가에 환희의 미소가 번졌다. “연지야.” “왜.” “나 이거 다 쓴다?” “뭐라고? 꺄악!”"
천재 요리사는 이세계에서 레벨업합니다
"어머니의 기사식당이 이세계와 연결됐다. 웬 거지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더니 이세계의 신이라고? 별안간 이세계와 차원이 연결되어버린 식당. 게다가, 상태창을 통해 요리 실력 레벨업까지. '기왕 이렇게 된 거, 돈이라도 많이 벌자.' 한국인의 밥상으로 이세계인들을 홀려나가는 천재 요리사 하종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문직,요리,차원이동물,시스템,영지물
짓밟힌 카네이션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아빠에게 줄 카네이션과 선물을 사 들고 돌아온 연우. 자신을 반겨 주는 아빠, 제 선물을 누구보다도 기껍게 받아 주었던 성훈. 평소처럼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편안함을 느꼈던 연우였으나, 좋아하게 된 대학 동기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는 말을 꺼냄과 동시에 성훈이 돌변했다. 연우를 남에게 줄 수 없었던 성훈은 그토록 참아왔던 제 욕망을 연우에게 퍼붓고, 연우는 성훈의 손안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본문 중에서] “연우 혹시 좋아하는 사람 생겼니?” 성훈의 갑작스러운 물음에 연우가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얼굴을 확 붉혔다. “아직 사귀는 건 아니지만……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연우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푹 숙였다. 덕분에 성훈의 표정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잔뜩 굳어진 성훈의 표정을. “집에는 몇 시에 들어오게.” “안 그래도 내일은 좀 늦을 거 같아요. 저녁은 아빠 혼자 드셔야 하는데 어쩌죠?” “왜, 걔가 호텔이라도 잡았대?” “어, 어떻게 아셨어요? 호텔에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같이 먹자고 했어요. 다음에 아빠도 같이 가요!” 히히, 설레는 듯 웃는 연우는 아빠가 말한 호텔의 의미를 눈치채지 못했다. 성훈이 그런 연우를 보고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빠는 레스토랑 말고 다른 게 먹고 싶은데.” “같이 먹으러 가요! 제가 아빠 사 드리고 싶어요.” “그래. 어차피 연우만 줄 수 있는 거야.” *** “연우 동생 가지고 싶지 않아? 아빠랑 애기 가지자.” 성훈이 연우의 뺨을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 말뜻은 전혀 다정치 못했다. 성훈의 말에 연우가 하얗게 질리며 고개를 세게 저었다. “아, 안돼! 안 돼요, 애기 안 돼요! 네? 아빠!” “그때 주치의가 그랬거든. 연우는 특별해서 애기도 가질 수 있는 몸이라고. 아빠가 우리 연우 몸 생각해서 얼마나 애지중지했는지, 연우는 알고 있어?” 성훈의 입술이 연우의 눈가에서 콧등, 그러다 입술에 내려왔다. “우리 연우 아빠가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하는 만큼 우리 연우 배부르게 가득 먹여 줄게.”"
무술도 술이다!
"무협 웹툰 속에 덜렁 떨어진 미식가 사회인 연단오! 하루아침에 중원에서 눈을 뜬 그는 험난한 빙의 생활을 시작한다. 낡은 초가집과 사채 빚, 몸 주인의 기구한 사연이 가진 것의 전부. 가만히 있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부터 어떻게 갚고 보니 밀가루 맛만이 미뢰를 자극하는 왕만두가 그의 미식 본능을 건드린다. 음식 그리기에 펜 쓰길 아까워하는 무협물 세계관에 통탄해 결국 웍을 잡은 연단오는 그에 걸칠 술을 직접 담그기에 이르고, 어느새 맛집 경영의 길을 밟게 되며 원작의 메인 전개를 피해 가는데……. “얘. 너 이름이 뭐야?” “…….” “자, 일단 확실히 정리하고 가자. 이름을 모르는 거야? 아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거야?” “모, 모르는 거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름도, 말하는 법도 잊은 어린 애까지 주워 버리고 만다. “오늘 집 가서는 고기 먹을 거야. 좋으면 고개 끄덕이고 싫으면 끄덕이지 말고, 모르겠으면 모른다고 말해.” “모, 모른다고 말해.” 얘를 진짜 어떡하지……. 에라 모르겠다. 일단 한잔해!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시대물, 동양풍, 동거/배우자, 첫사랑, 미인공, 대형견공, 연하공, 다정공, 헌신공, 짝사랑공, 귀염공, 강공, 집착공, 사랑꾼공, 상처공, 미인수, 연상수, 능력수, 무심수, 외유내강수, 다정수, 단정수, 평범수, 차원이동/영혼바뀜, 구원, 역키잡물, 질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노가다 아저씨네 구멍 뚫린 방
"※본 도서는 질내방뇨, 배뇨플 등의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빚만 남기고 도망친 아빠 때문에 어릴 적부터 보아 온 아저씨 강혁의 집에 머물게 된 혜수. 아저씨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한 방 안에서 발견한 구멍 뚫린 벽,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게 분명한 아저씨의 방. 혜수는 호기심에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그곳을 가 보려 하는데……. “어, 어떡하지?” 구멍에 하반신이 딱 끼어 버리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들어오는 강혁. “왜 이러고 있어.” “그, 그게요. 그냥 여기도 청소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걸레는 거실에 있던데?” 피식 웃은 강혁이 얼굴을 놓아주면서 나른한 숨을 뱉었다. 열기가 몸속으로 전달되는 듯해 혜수가 그대로 굳어 버렸다. “어쩔까. 아저씨가 도와줄 수 있는데.” *** 제 손자국이 남은 골반을 고쳐 잡은 강혁이 발정 난 금수가 흘레붙듯이 퍽퍽퍽퍽, 난탕질을 쏟아부었다. “후으, 윽! 응! 으긋! 앙! 하앙!” 쩍, 쯔북, 쯕. 협소한 통로를 드나드는 자지가 애액을 사방으로 튀게 했다. 강혁은 벽에 꽂힌 오나홀 같은 혜수의 하체를 보면서 간헐적으로 신음했다. 언뜻 보기엔 임신을 목적으로 두고 보지를 대 주는 암캐 같기도 했다. 얼굴도 모르는 아무에게나 구멍만 벌리는. “후, 못 참겠네.” 사정이 가까워졌음을 느낀 강혁은 아예 혜수의 허벅지 앞을 잡아 들어 올렸다. 자지를 쩍쩍 빨아 주는 점막을 더 난폭하게 헤집어 놓기 위함이었다. “아, 흐, 에윽! 으극!” 위에서 아래로 푹푹 꽂히는 남성기가 자궁 내부까지 들어올 기세로 험악했다. 이러다 진짜로 숨이 넘어갈 거 같아 혜수가 눈을 까뒤집으며 손톱으로 장판을 긁었다. “살려, 흑, 아흐윽!” “씨발.” 강혁이 갈라진 저음으로 욕설을 뱉으며 보지 안쪽에 파정했다. 벽에 두 손을 짚은 상태로 허리만 퍽퍽 짓쳐 올리자 이음매로 좆물이 질금질금 흘러나왔다. “앙! 흐, 아응, 아저, 씨, 흑, 그만…….” “네가 말한 거 아직 반도 안 해 줬어.” “그, 무슨, 흐, 아! 흐읍!” 색욕으로 머리가 저릿한 와중에 혜수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하지만 절정의 여운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의 자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혜수야. 진짜 기억 못 하는 거야? 네가 여기 온 첫날에, 씨발, 아저씨 먼저 꼬셨잖아.”"
침대 위의 대표님
"‘상사와 함부로 몸을 섞지 말지어다.’ 의사에겐 히포크라테스 선언이, 판사에겐 법관윤리강령이 있듯, 대기업 오너를 모시는 비서에게도 나름의 규율과 금기는 존재했다. 두 달 전 금기를 어기고 상사와 잠자리를 가진 시원은 그래서 딱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 여자, 아직 못 찾았나?” 지난 사 년간 하늘처럼 모셔 온 상사 채준영. 준영은 자신과 침대에서 거친 밤을 보낸 상대가 비서 한시원임을 기억하지 못했다. 한술 더 떠, 시원에게 원나잇 상대를 찾아서 대령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몇 달째 해 오고 있었다. 취기에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여자와의 하룻밤으로, 지독했던 불면증이 치유됐다나 뭐라나. 차마 준영이 찾는 여자가 자신임을 털어놓을 수 없던 시원은 모든 상황을 유야무야 덮으려고 하는데. 애석하게도 준영은 그리 호락호락한 인간이 아니었다. “그 여잘 대신할 대타가 필요해.” 준영의 기민한 시선이 제게 와닿는 순간, 시원은 뭔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왜 불길한 예감은 한 번도 비켜 나가는 법이 없는지. “나와 자 줘, 한 비서.” 준영이 육식동물처럼 눈을 번득이며 던진 말은 경악 그 자체였다. 설마 이 인간, 그날 밤 일을 전부 기억하는 건 아니겠지?"
짐승이 사냥하는 방법
"무엇에도 길들여지지 않고, 어떤 것에도 정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그는 짐승이었다. “네가 앞으로 내가 모실 ‘사모님’이라 이거지.” 그녀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사냥개, 서종언. 지옥 같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위해 은재는 그를 도발해 보기로 했다. 그것이 무엇을 건드리게 될지 모르고. “세상의 모든 좆 달린 것들을 불러다 앉혀 놓고 너한테 박고 싶어. 그럼 다들 알겠지. 널 건드리면 어떤 미친놈에게 물리게 될지.” 기만이 구원으로, 권태가 열망으로 바뀌었다. 하얀 몸이 붉은 피로 물들고, 사냥개는 주인을 무는 미친개가 되었다. “너 지금 완전히… 절어 있어, 씹 냄새로.” 그는 짐승이었다. 무엇에도 길들여지지 않고, 어떤 것에도 정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러나 오직 그녀에게만은 맹목적인." 현대물, 조직/암흑가, 재회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순정남, 까칠남, 유혹녀, 상처녀, 무심녀, 외유내강, 더티토크, 고수위
사냥꾼과 반신
"#그리스신화 #떡대미남수 #산책수 #미인반신공 #광공 #피폐물 #하드코어 #모유플 억울하게 저주를 받았으나 모든 나라에서 쫓겨나 프리기아의 깊은 숲속까지 온 테루스. 절망한 그는 이곳에서 삶을 끝내려 했지만, 그런 그를 로아스라는 반신이 구해준다. 이후 로아스의 집에서 그와 함께 살던 테루스에게, 갑자기 로아스가 찾아와 저주를 풀기 위해서 젖을 빨아 주게 되는데…. *** 단단한 복근 아래 평소에 만질 수 있던 판판한 아랫배 대신. 얇은 뱃가죽을 찢어발길 것처럼 울룩불룩 움직이는 반신의 거대한 좆이 그대로 느껴졌다. 야속한 젖물은 이런 때에도 줄줄 흘러나와 그의 가슴과 배를 적시고 침구에도 떨어지고 있었다. 숨이 턱 막힌 테루스를 붙들고서 꿈틀거리는 등허리를 쓰다듬은 로아스가 허리를 쳐올리며 말했다. “진작 그대를, 이렇게 안았어야 했는데.” “흐, 으…! 로, 로아스 님…! 제발, 그만….” “얼굴. 보면서 해야겠어. 젖도 빨아 줘야겠으니.” 설마 하는 마음에 힉, 소리를 낸 테루스의 몸체가 또다시 여러 갈래의 물줄기에 묶였다. 그러다 테루스의 한쪽 다리가 로아스의 가슴에 기대어 하얀 두 팔에 꽉 안긴 때. 좆은 다시 철퍽! 불알까지 박을 기세로 쑤시고 들어왔다. “아흐응…!” “하하, 정말이지…. 타고난 남창 같은 목소리야. 그렇지 않아, 테루스?” “아, 아닙, 아닙니다…! 으응, 시, 싫, 힛, 아, 안 됩니다! 아윽! 흐끅!” 찔꺽! 쩌퍽! 격렬하게 들어오는 좆 기둥으로 배 속이 죄다 헤집어지고 파헤쳐지는 기분이었다. 테루스는 정말 남창처럼 입을 헤 벌리고 눈을 뒤집으며 침구만 쥐어뜯어 댔다. 오줌으로 젖은 천이 등에 달라붙어도 신경 쓸 틈은 없었다. 이토록 거칠고 끔찍하게 범해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너무 좋아,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사이렌
"#기억상실 #시한부인줄알았수 #조빱수 #아방수 #과잉보호공 #무뚝뚝다정공 #오가닉한섬생활 “나 진짜, 흐윽, 죽기 시러….” “…….” “1년밖에 못 사는 줄 알았으면….” 겁내지 말고 다 해 볼걸. 말꼬리에 달라붙는 그의 후회들은, 무영이 보기에 작고 사소한 것들이었다. 강아지를 키우거나, 연애를 하거나, 남산타워에 가거나. 어떤 삶을 살았길래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 무영은 남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잘 지내요. 너무 많이 울지는 말고.’ 곤히 잠든 남자의 곁에서 한참 머물다 발걸음을 돌린 무영. 다시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바다 한가운데서. * <사이렌>은 두 번 운다. 첫째, 응급상황에서. 그리고……."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절륜공, 순정공, 순진수, 잔망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능력수, 적극수, 명랑수, 허당수, 구원,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3인칭시점
폭군 남편과의 스킨십을 거부했더니
"희대의 폭군으로 소문난 대제국 황제와 결혼식 첫날밤.
분명 우리는 설레는 밤을 보냈어야 했는데…….
하필 그와 한 침대 위에 누웠을 때, 문제가 생겼다.
[
가이드를 후원하지 마세요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는 알고 보니 내가 후원했던 아이였다. 단 한 번도 가이딩이 주는 쾌감과 황홀함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난생처음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밤, 만족스러운 각인이었다. 이 남자라면 전담 가이드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데, 7년 동안 후원하던 아이가 너였다고? “저와 보낸 밤이 싫으셨던 겁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모두 고쳐오겠습니다.” 밤일은 고쳐도 과거까지 고칠 순 없다. 정 붙여가며 후원했던 아이가 몸을 섞는 전담 가이드가 되는 일은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아니,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너도 다른 가이드들처럼 내 가문에 연줄 좀 대보려고 이런 식으로 유혹하는 거야?” “그렇다면 실패야. 너무 식상해서 지루하기만 해.” 지독하게 유혹적인 남자를 떼어내기 위해선 이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 너도 금방 떨어져 나갈 거라고. 나를 선망하던 흔하고 많은 사람들과 똑같이. 그런데 왜. “제 몸과 가이딩은 식상하지 않으시잖아요.” “제발 그거라도 가져주세요. 대대장님.” 왜 너는 포기하는 법을 모르는 불나방처럼 내게 달려드는 걸까.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대마법사를 꿇렸다
"#서양풍 #판타지물 #차원이동 #오해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여주중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대형견남 #애교남 #능력녀 #사이다녀 #절륜녀 #다정녀 #걸크러시 #털털녀 사우스웰던 제국에 소환된 나, ‘윤세나’는 5년간 대마법사 ‘아르젠’과 열심히 마수들을 때려잡았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잘생기고, 잘 서는 남자를 찾아 연애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은퇴 후 라이프를 즐겨 보려고 한다. 그런데 자꾸 전 동료(고자)인 아르젠이 나타나 내 맞선을 훼방 놓는다. “이제…… 서……. 그러니까 나랑 결혼하고, 아이도 나랑 가져!” 솔직히 놀랐다. 대마법사 아르젠이 이렇게 완벽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니! 서로의 마음과 탄탄한 아랫도리까지 확인했으니 이대로 결혼하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자신의 후계를 낳아 달라고 부탁하는 황태자에, 질척거리며 나를 쫓아다니는 밀레어 후작까지. “제 아이를 낳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참고로 저 완전 크고 잘 섭니다. 분명 세나 님도 꽤 만족하실 겁니다.” “크큭…… 그냥 제게 오십시오. 후작 부인으로서 편하게 살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일 문제는 대마법사였다. “나 말고 다른 남자랑 어떻게 결혼해? 누가 됐든 거기가 아예 기능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건데? 결국 세나 네가 말한 크고 잘 서는 남자는 나밖에 안 남았을 거야!” 은은하게 돌아 있는 이 남자를 말 잘 듣는 얌전한 강아지로 다시 길들여야 한다."
여주 대신 남주와 결혼했다
"“난 네 약혼자와 바람난 게 아니라 운명이야. 이해하지?” 여주가 내 약혼자와 야반도주했다. 그것도 약혼식 당일에. 황당함도 잠시 남주가 나를 찾아왔다. “계약 결혼을 위해 거르고 걸러서 고른 여자가 친구의 약혼자와 도망쳤더라고.” “세상에, 저랑 똑같은 여자가 있네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계약 결혼을 제의할까 해.” 가지런한 눈썹 아래 자리한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났다. “나와 결혼해 주겠나, 영애?” ……그게 나인 모양이다. ** 어차피 약혼자도 도망쳤으니 선택지도 없겠다, 남주와 함께 식장에 들어갔다. 여차하면 도망칠 생각으로 계약에 응했을 뿐인데. “난 그대가 모두에게 귀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야.” 귓불로 내려온 손끝은 이내 매끈한 손톱으로 작은 귀걸이를 느릿하게 문질렀다. 쭈뼛, 가벼운 소름이 일었다. “귀걸이, 그대에게 참 잘 어울려.” 귀걸이에는 그의 눈 색과 똑같은 보랏빛 보석이 박혀 있었다. 아무래도 이 계약 결혼, 뭔가 잘못됐다." 책빙의로판, 계약관계, 권력남의순정, 걸크러시
다크 엔젤
사랑하는 남자가 그녀를 죽였다. 돈 때문에……. 그놈의 빌어먹을 돈 때문에. 복수하고 싶다. 복수하고 싶어. 『백진서, 복수하고 싶은가?』 죽을 만큼 갚아 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던 그녀의 앞에, 그녀를 도와주겠다는 남자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왜 도와준다는 거죠?』 『원하는 것이 있으니까.』 『원하는 거요?』 『당신.』 세상이 그저 아름다웠던 그녀는 스스로를 죽였다.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온 그녀의 곁에는 누구보다도 아름다고도 잔혹한 그 남자가 있었다. 지나치게 아름다워 독과 같은, 마치 맹수와도 같은 그 남자가. 《다크 엔젤》
오메가 장모님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같은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가 등장하므로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크으, 흐읏, 그, 그만. 놓으라니까!” “여긴 이렇게 잔뜩 세워 놓고요?” 태석은 흐릿해지는 정신을 겨우 붙들며 몸을 거칠게 뒤틀었다. 그러나 이미 사타구니는 잔뜩 기대에 찬 듯 불룩하게 부푼 뒤였다. “하, 진짜 기대 이상이네.” 수트 차림의 모습일 때도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 늘 속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벗겨놓고 보니 절경이 따로 없었다. 우악스러운 손길이 탱탱하게 부푼 젖통을 움켜쥐자, 푹 젖은 구멍에서는 씹물이 흐르다 못해 허벅다리를 타고 줄줄 늘어졌다. “우리 장모님, 벌써 이렇게 녹아내려서는.”"
몸부림
"“더 싸구려처럼 굴어. 그래야 내가 꼴리지?” *죽을 만큼 가지고 싶은 몸부림* 첫 마음을 주었다. 푸른 기운으로 넘실거리는 바다 위에서 친구가 되어 달라는 너에게. 더 깊게 가지고 싶지만, 더 뜨겁게 가질 수 없어서 애가 탔다.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만져야 네가 좋아하는지 잘 알지만… 봐, 서두르지 않으려고 지금 애쓰고 있잖아.” 사랑하니까 버려야 했다. 너에게 내 흔적을 지워야 했으니까. “몸이 달아서 어떻게 좀 해 달라고 찾아왔으면 내숭 그만 떨라고. 매번 달래는 것도 귀찮으니까.” 나를 도려 내어 네가 웃을 수 있다면 견뎌야지. 기꺼이 나쁜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5년 후 다시 찾아갔다. 내 전부, 내 세상, 내 삶인 너를. “잘못했어. 후회해. 하지만 다시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나는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그날처럼 우리를 또 버릴 거라고?” “보고 싶어서 왔다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내가 지은 죄가 있으니까 얌전하게 기다릴 거야.” *죽어도 벗어날 수 없는 몸부림* “입 꾹 다물고 있다가 도망가면, 그때는 진짜 혼날 줄 알아.” 내 모든 걸 망가뜨린 남자가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언제나 기억 속 다정하게 빛났던 아름다운 얼굴로. 문득 궁금했다. 나를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였던 너는 나를 파괴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지금처럼 잘생긴 미소를 지으며 별일이 아니라는 듯 쉽고 빠르게 언제나 너의 방식대로 나를 지웠을까? 내가 살았던 세상은 전부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가 머무는 세상은 찬란하게 반짝거렸다, 주인을 닮아서. “누구 아이든 나는 괜찮다고. 어차피 네가 낳은 아이라면 내 새끼니까.” “너와 상관없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미친놈이 돌아 버리면 나도 감당 못 해. 너랑은 예쁜 짓만 하고 싶어, 이렇게.” 치명적인 사랑으로부터 죽어도 벗어날 수 없는 <몸부림> Illustrated by maybezin"
뱀파이어의 신부
"10년 전, 운명의 만남을 갖게 된 뱀파이어 왕자 안과 평범한 인간 소녀 희야. 안은 자신을 도와준 인간 소녀에게 10년 후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러 올 것을 약속하며 떠나고, 그이후, 아무것도 모른 채 잘만 살아가던 희야 앞에 10년 전의 약속을 지키러 온 안의 등장으로 평범하기만 했던 소녀의 일상에 어마 무시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예측불허, 이 세상 제일 위험하고도 아름다운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현대물 #인외존재 #뱀파이어 #성장물 #신부 #왕자 #까칠남 #도도남 #순진녀
동티
"날 때부터 짝으로 맺어졌다는 이름 모를 상대. 남들은 인연이라 하지만 윤오는 원망과 미움, 공포만을 느꼈다. 그래서 성인이 되는 해에 도망쳤다. 짝에게서. 제 운명에게서. 그러나 도망도 잠시, 윤오는 자신을 데리러 온 한 남자와 마주치는데. “김윤오. 나들이는 즐거웠어?” 커다란 체구에 위압적인 몸짓. 짐승의 것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눈빛. 그러나 제게만 다정한 남자. 범신조.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기분과 동시에 뒤돌아보고 싶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윤오는 신조의 곁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점점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자신의 알 수 없는 감정이 시작된 이유에 대해서. 과거의 인연에 대해서." 현대물, 동양풍, 애증, 나이차이, 전생/환생, 약피폐, 약키잡, 후회공, 집착공, 순정공, 도망수, 임신수, 후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