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 온 신부
지은이 : 하서린 지음 노래 흥얼거리길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하며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좋아하는 건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생겼다. 그건 사랑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 출간작 어린정부/결혼의 비밀/노예/비밀을 탐하다/루비댄스/지배의 욕망/별장의 연인/배반의 축제/ 감금과 구원의 효과/깨어진 유리구두/뜨거운 열망 책소개 “내가 네 몸을 갖는 건 결혼의 대가야.” 이제 겨우 대학졸업한 그녀 한세진을 35억에 아버지가 팔고 M&A의 괴물 송현석이 샀다. “난 돈을 무척 좋아해.” “그렇군요.” “그런데, 그런 내가 돈 대신 당신을 선택했어. 무슨 뜻일 거 같아?” 줄 것 하나 없는 세진인데 모든 걸 갖겠는 현석의 진의는...? #현대물#재회물#키잡물#선결혼후연애#나쁜남자#상처남#능력남#재력남#순진녀#상처녀#유혹녀#신파#고수위#씬중심
위험한 황태자
지은이 : 이기옥 지음 서울여대 수학과 졸업. 두 딸의 엄마이자 멋진 남편의 아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평생 소녀이고 싶은 여자. 출간작 : 이방인, 하루, 키스는 영화처럼, 친구의 신부, 초콜릿빛 사랑, 유혹, 나를 주다 외 다수. 책소개 “영애. 뜻대로 되었으니 기쁘겠군요.” 결코 원한 적 없는데 이복언니의 자리를 빼앗고 무소불위 황태자의 정혼녀가 된 아리아나. 자신을 사냥감으로 전락시킨 아리아나를 용서할 수 없는 황태자 세스크 어디를 가는 거지?” “휴게실에 들리려고요.” “왜? 가서 기절하려고?” #가상시대물#서양풍#왕족/귀족#권선징악#소유욕/독점욕/질투#능력남#복수남#집착남#직진남#사이다녀#상처녀#이야기중심#고수위
[BL] SS급 가이드와 일곱 에스퍼
*본 작품은 강압적인 스킨십,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대물 #판타지물 #가이드버스 #다공일수 #자보드립 #하드코어 #질투 #절륜공 #능글공 #집착공 #다정공 #능욕공 #대형견공 #미인수 #성깔있수 #까칠수 #지랄수 #병약수 #능력수 [SS급 가이드 백희윤 격리 병동 내 격리 및 감금. 주의 요함.] 하…… 또 연례행사다. 이제 조만간 월례행사가 될 것 같긴 한데. SS급 가이드인 백희윤은 쉴 새 없이 넘쳐 나는 가이딩 탓에 매해 일정 기간을 센터 내 격리 병동에서 머무른다. 일반적인 가이드는 제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가이딩이 차지도 않고, 차는 양이 정해져 있으며, 굳이 몸에 쌓인 가이딩 에너지를 다 사용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다. 또 빠진 만큼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다시 차오르고. 그러나 백희윤은 달랐다. 속에서 미친 듯이 흘러나오는 가이딩이 몸 밖으로 넘쳐 질질 흐르는 상태가 되면 몸이 버티지 못할뿐더러, 그에게 달려드는 에스퍼들끼리 서로 엉켜 무조건, 반드시 상해 사고가 일어나고야 만다. 희윤의 몸보다 그를 따라오는 수많은 에스퍼들 때문에 재난급 사고가 일어나는 게 더 큰일이라 어쩔 수 없이 백희윤은 매년 일정 기간 동안 격리 병동에 입원을 한다. “그동안 얼마나 굴러먹었어, 백희윤?” 이중인격 정신계 에스퍼이자 의사, 서도형. “안에서 쓰러지시기라도 하시면 전부 제 책임이 됩니다.” 신체 강화계 에스퍼이자 나라에서 고용한 그의 경호원, 강지훈. “미친놈 말 안 들으면 다쳐요. 알죠, 희윤 씨?” 특이한 성벽을 지닌 또라이 신체 강화계 에스퍼, 이든. “흠. 가이딩은 안 해 줘도 되니까, 나랑 섹스할래요?” 치료해 주러 왔다가 눈 맞은 치유계 에스퍼 김효준. “새 시트, 베개? 내 좆 빨면 줄게요.” 신체 강화계 에스퍼이자 격리 병동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정체불명의 간호원. “밥 먹었으니 운동할까?” 그와 난잡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신체 강화계 에스퍼 박도웅, 박호웅 형제. 그렇게 격리 병동에 입원한 순간부터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에스퍼들과의 섹스, 아니 가이딩 파티. 좌충우돌 가이딩 만성 부족 일곱 에스퍼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역겨운 구혼자의 말로
"제 아들의 뒷배경으로 만들기 위해 나를 킬러로 길렀던 남자를 죽이고 대신 조직 보스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10년 후, 유일하게 믿고 사랑했던 남자에게 처참히 배신당해 죽었다. 다시 그 자리를 약탈당하기 위해서. “량아… 너야?” “네, 저예요.” 원하는 걸 가진 그의 미소는 어찌나 환했던가. *** 눈 떠보니 다른 사람의 몸이었다. 멍청할 정도로 답답하고 착해 비참히 죽었던 소설 주인공의 몸. 다짐했다. 이번 생만큼은 사람처럼 살아보겠다고. 이 답답한 여자의 운명도 바꿔 버리겠다고. 그러기 위해선 결혼 동맹이 필요했다. 그런데 왜, 전생의 인연이 망령처럼 나를 맴도는 것만 같을까. “어젯밤 일을 책임지고 싶어, 세실.” “남자가 자기 사업 자랑하는 게 무슨 뜻일 것 같습니까.” “아파서 못하겠으면 나 집어 던져라.” 내게 구혼하는 세 남자 중에 역겨운 전생을 숨긴 이는 과연 누구일까."
마이 도미넌트
“그러게 누가 무턱대고 기어오르래.” “제가 언제요….” “우리가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다면서요. 방치플 전문이냐고? 그런 용어는 또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여줄게. 방치는 어떻게 하는 건지.” 주아가 꼴깍 침을 삼켰다. 남자의 절제된 위협에 자꾸만 오금이 저리다. 이 상황에서 느끼면, 그건 진짜 이상한 거잖아. 잠재된 변태성이 샘물 터지듯 퐁퐁 솟아나고 있었다. “서주아.” “네?” “시트 적시면 혼나.” 나지막이 새어 나오는 도혁의 느릿한 음색이 주아의 샘물을 마침내 분수처럼 터뜨리고 말았다.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시는 거예요!” “정색하는 걸 보니 얌전하게 잘 간수하고 있나 보네. 검사할 겁니다. 손 하나 까딱 안 했는데 스타킹이든, 치마든 젖어있으면 그땐 알아서 해요.” 도혁이 커다란 손바닥으로 능숙하게 핸들을 돌렸다. 매서운 눈초리와는 달리 운전 매너만큼은 세상 젠틀한 도미넌트였다. 쑈체 #연예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존댓말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하드코어 #더티토크 #sm #고수위 #비밀연애 #몸정>맘정.
공주님을 구원하겠습니다
*강압적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말 더듬이에 수전증, 황실의 수치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오필리아. 하지만 나에게는 온 힘을 다해 키워온 사랑스러운 공주님이었다. 그러나 데뷔탕트 날. 황제의 폭언에 마음을 다친 그녀는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을 잃은 심정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을 때... 눈을 뜨자, 2살의 어린 오필리아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하,하,한나 이 꽃 제일 조, 조아한다구...해써… 이 꽃 주줄게!” 고사리같은 작은 손이 내게 코스모스를 내밀었다. 꽃을 받아들며 결심했다. ...이번 생에서는, 그 쓰레기같은 황제에게서 나의 공주님을 구원하기로.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귀를 울리고, 과거로 돌아온 한나 토렌스. 이것이 꿈이라 해도 여기에서만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억을 동원해 황녀를 지킬 것이다. 그런데 이 빌어먹을 황제는 대체 왜...? “네 주인이 누구지?” 황제의 집착을 넘어 이번에야 말로, 《공주님을 구원하겠습니다》
블랙아웃
챌린지! 워크플레이 : 대학 조교
"※ 본 작품의 직업 관련 일들은 모두 창작된 것이며, 실제 직업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하드코어 #모브공 직업 체험 콘텐츠를 진행하는 전직 아이돌 출신 운동 너튜버 이규호. 그가 이번에도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레츠고바디 규바디! 규바디 채널을 운영하는 규쨩 이규호입니다.” “오늘 체험해 볼 직업은 대학 조교입니다.” 알려주기 위해 만난 조교는 가운데가 뚫린 바지를 입고 있었다. “교수님의 원활한 강의를 위해서 좆물을 빼주시면 됩니다.” 수많은 학생이 있는 강의실로 들어간 그는 교단에 서서 엎드리게 되는데……. 잡고 벌린 엉덩이 앞에 조교는 얼굴을 들이밀고 뒷구멍을 쑤셨다. “교수님이 강의를 들어가시기 전에 후장을 풀어 놔야 해요.” “으응! 좆물은 후장에 빼주세요…….” "
궁첩 (외전)
* 키워드 : 동양풍, 운명적사랑, 츤데레남,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철벽녀, 까칠녀, 도도녀, 왕족/귀족, 복수, 애잔물, 신파 “동침에 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원군의 여인이 되고 싶습니다.” 나라가 점령되고 오라버니는 죽었다. 그런 상황에서 적장이었던 명휘원군 무택에게 하사된 공주 예설. 그녀는 오라버니의 원수인 무택을 죽일 기회를 얻기 위해 원군부의 노비보다는 차라리 그의 첩이 되기를 자처한다. 그리하여 첫날밤을 보내고 소부인의 직첩을 받았지만 무택을 죽이는 길은 요원해 보이기만 했다. 게다가 그는 예설에게 무례하게 구는가 싶다가도 그녀를 ‘내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다정한 태도를 보이는데……. * “쯧……!” 무택의 입에서 나지막한 탄식이 새어 나왔다. 그의 발걸음이 예설을 향해 다가왔다. 차가운 얼굴과 달리 그의 손짓은 부드러웠다. 자신의 장의를 벗어 예설의 어깨에 감싸 주는 동작에는 말로 표현하지 않은 따뜻한 배려가 묻어났다. 옷자락에서 은은히 퍼지는 무택의 체온과 향이 예설의 차가운 몸을 감쌌다.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한숨 자든가.” 무뚝뚝한 말투였지만, 그 속에 염려가 담겨 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는 것은 예설의 착각일까? 예설의 가슴 한편이 묘하게 휘청거렸다. “상관 마세요. 그까짓 고뿔 따위…….” 차갑게 내뱉으려 했지만, 목소리가 예상과 달리 소극적으로 새어 나왔다. 어깨를 감싼 장의에서 전해지는 그의 체온과 은은한 향이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왜 상관이 없는가? 너는 내 여인인데.” 건조하고 투박스럽게 뱉은 무택은 예설의 손목을 움켜잡아 끌었다. “바람이 차다. 어서 들어가자.” 예설은 이상하게 무택에게 잡힌 손목을 뿌리치고 싶지 않았다. 이 감정에 그녀는 잠시 멍해졌다.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인기 남배우 ‘한지운’ 포르노 영상 유출] [한지운, 작품 속 청춘 이미지와는 다른 몸?] [스폰서 루머 한지운 그의 유출 영상은?] 한지운의 일방적인 포르노가 유출되었다. 헤어진 연인의 포르노 유출에 죄책감을 가진 유정은 지운에게 문자를 보낸다. [영상 나 아니야. 너 괜찮아?] [알아. 오랜만이다. 유정아.] 한지운은 알고 있었다. 지금 유정의 머릿속엔 자신뿐일 거라는 확신이. 대중이 모두 그를 향해 손가락질할 때 그녀가 다시 자신을 찾을 거라는 걸. 우리가 마지막으로 연락하던 이 번호로 문자가 올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빼수 #현대물 #능력남 #집착남 #계락남 #능글남 #평범녀 #직진녀 #다정녀 #연예인 #비밀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위험한 뮤즈
남하준은 그저 그녀가 쓰는 수위소설 남자주인공의 모델일 뿐이었다. 그뿐이었는데……. “채아 씨 꼬시려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해요?” “……네?” 정말 난데없는 직구였다. 너무 놀라 그대로 심장이 멈춘 기분이었다. “저 채아 씨 꼬시고 싶은데 꼬시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무드 없는 남자라 미안해요.”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멈춘 것만 같던 심장이 다시금 크게 뛰기 시작했다. 저자 : 뮤뮤 소개 : 늘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원나잇, 나이차커플, 다정남, 연하남, 직진남, 평범녀, 엉뚱녀, 달달물, 잔잔물
음란한 오빠 친구
* 현대물, 나이차커플, 비밀연애, 원나잇, 몸정>맘정, 츤데레남,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평범녀, 뇌섹녀, 순진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더티토크, 고수위 강남 부잣집 아들에 고등학교 농구부 출신, 그리고 좋은 대학을 나와서 강남 어디에 명품 편집숍을 차렸다는 오빠 놈 친구, 아니 오빠 친구 놈 서인호. 그 얄미워 죽을 것 같은 오빠 친구의 알몸을 봐 버렸고, 얼떨결에 질척한 관계가 되었다. 그런데……. “인호? 걔 미국 갔어.” 서인호가 미국으로 튀었다. 그와 함께 튀어나온 다른 진실. “애인도 있고 따로 만나는 여자도 있고, 아마 양다리도 아니고 세 다리일걸?” 그렇게 바람둥이라고? 말도 안 돼. ……라고 현실을 부정해 봤지만 서인호라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돌아온 오빠 친구 놈이 계속 들이댄다! “왜? 그새 딴 새끼 생겼냐?” “전 오빠가 아니거든요? 오빠 같은 인간하고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뭔데?” 이 개미지옥 같은 관계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복숭아 심장
"주은제의 나이 열세 살. 조용하던 일상에 둘째 언니의 친구, 윤강헌이 나타났다. “신발 끈 묶고 있는데 뒤에서 미는 게 어디 있어? 진짜 몰상식한 양아치!” “말이 점점 더 심해지는데?” “커서 조폭이나 해라!” 누가 봐도 다른데 매번 저를 부른 뒤 자신의 친구인 줄 알았다고 하질 않나, 얄밉게 놀리는 것도 모자라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자신의 일에 참견하며 방해를 한다. 그런데 이상하지, 한 해 한 해가 지나도 얄밉고 저를 놀리는 건 똑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간질거리고 편하게 눈을 마주하지 못한 시기가 생겼다. “은제야, 너 우니까 입술이 이렇게 댓 발 나오는데. 오리 같아, 오리.” “무슨 오리야, 내가.” “귀여워.” “왜 귀엽다고 해? 꼬시는 것도 아니고.” 이 마음은 잠깐 간지럽히고 지나갈 복숭아털인 걸까, 통통하게 부을 걸 알면서도 끝내 먹게 되는 복숭아인 걸까. “귀엽게 보이기 싫으면 앞으로 안 울면 되겠네.” 주은제의 나이 열여섯 살. 그래. 그때가 시작이었다. 강헌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건." 캠퍼스물, 현대물, 라이벌/앙숙, 운명적사랑,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키잡물, 능글남, 다정남, 상처남, 직진남, 철벽남, 츤데레남, 후회남,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순진녀, 엉뚱발랄녀, 직진녀, 짝사랑녀, 철벽녀, 평범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잔잔물, 힐링물
낙인, 애(愛)
#현대물#판타지물#로맨틱코미디#삼각관계#신파#재회물#초월적존재#전생/환생#상처남#나쁜남자#절륜남#순진녀#상천녀#카리스나남#외국인/혼혈#소유욕/독점욕/질투#운명적사랑 밤마다 되풀이되는 알 수 없는 남자와 정사를 나누는 꿈. 머리를 식히러 동해바다를 찾은 연주의 눈앞에 나타난 남자, 유진. 그의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기시감이 느껴지는데…… . “타지.” 차문이 스르르 내려지면서 남자의 낮고도 그윽한 음성이 날아들었다. 일순, 연주는 난감했다. 차는 한 달 전쯤, 자신의 차와 박치기 했었던 벤츠 S 600 종이었다. 별로 심하게 박지 않았다 싶었는데도 엄청난 견적을 자랑했던 그때의 일이 스쳐오자 연주는 묘한 반발심이 스멀거리고 돋아났다. 걸음을 멈춘 그녀는 못들은 척 어이없는 얼굴로 섰다. “뭐하나?” 남자가 재촉했다. 그 어조엔 명령조가 강하게 깔려 있었다. * * * 연주는 빠르게 무언가가 내려앉은 자신의 허벅지를 내려다보았다. “……!” 그의 손이었다. 커다란 그의 손이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그녀의 왼손을 폭 감싸며 그러쥐는 것이었다. 붙잡힌 손에서 삽시간에 지르르한 진동을 느꼈다. 연주는 기분이 아주 묘했다. 가슴속을 가르며 한줄기 뜨거운 전율이 훑고 갔다. 그에게 몸을 탐닉당하는 것과는 별도로, 또 다른 종류의 설렘이 번졌다. 연주는 자신의 손을 붙잡은 채 위험하게 한 손으로 핸들을 붙잡고 있는 유진을 보았다. “유진 씨……, 위험해요.” 그러나 못들은 척, 유진은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로 전방만 보았다. “유진 씨.” “우린 지금 연애 중이다.” “내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너로 채우고 싶어.” “내 시간의 주인은 너일 거야. 절대 잊지 마.” 오래전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머나먼 시간을 건너온 남자의 낙인이 되어 버린 사랑. 지은이 : 김채하 지음 분명 당시는 최선을 다했다 하고 여긴 글인데, 항상 뒤돌아보면 왜 이렇게 아쉽고, 민망하고, 후회가 밀려오는지……, 가끔 괴로워 자학합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야기, 언젠가 시간이 지난 뒤 펼쳐들었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가 덜 남는 글을 쓰기 위해 몸부림 중입니다. <출간작> 적월하연정, 러브스토리, 강호지연, 연인, 쉬즈마인, 윤정아 사랑해, 섹시한 내 남자(eBook), 황제의 연인, 운우(雲雨), 낙인, 애(愛), 남편 만들기, 밀월-월중정인, 혼약, 적애, 나의 키다리 아저씨, 닥터 용
장난감 아가씨
탐욕에 젖다
죽은 아내를 연상시키는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의 정체만큼이나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제 아래에서 가장 처절한 표정을 짓게 하고 싶다. *** “보일 듯 말 듯 한 이런 차림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게 취향인가.” 엉덩이골 사이에 파묻힌 끈을 잡아당기자 여자의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흣. 왜. 마음에 안 드나요?” “참을성이 없나 보군.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 내 손을 먹어치우는 걸 보면 말이야.” 더 이상 지체할 것도 없었다. 활짝 열고 어서 오라 유혹하는 듯한 질 안으로 힘껏 들이쳤다. 성은(S.S) #애잔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직진남, #순정남, #상처남, #계략녀, #유혹녀, #집착녀, #상처녀, #냉정녀 #도도녀, #고수위.
안개가 부서지는 날
"그러니까 그건 자제할 수 있는 종류의 감탄이 아니었다. “와씨, 존나 이뻐.” 느닷없이 무산에 나타난 여자는 존나 예뻤다. 너무 예뻐서 별 거지 같은 새끼들이 다 꼬였다. 김새얀에게 추태를 부리던 취객을 붙잡아 그 새끼의 머리통을 뚝배기로 후려쳤을 때, 주오의 머릿속에는 선명한 감상 하나가 피어올랐다. 좆됐다, 씨발. 하지만 그날 이후 주오에게 먼저 다가온 건 새얀이었다. 여자 친구가 없으면 나랑 밥을 먹으러 가자고. 주오의 입이 헤벌쭉 벌어졌다. 너무 좋아서 매일같이 새얀의 보디가드를 자청하며 졸래졸래 쫓아다녔다. “남주오, 내 기둥서방 할래?” 그러나 주오가 기다렸던 건 그런 제안이 아니었다. 맛있는 걸 사 주고, 좋은 차로 모시고 다니고, 찝쩍대는 아저씨들에게 적당히 겁도 주고. 그 대가로 기둥서방 따위의 자리를 받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나 그냥 남자 친구 하면 안 돼?” 달빛이 내려앉은 호수를 보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고집스럽게 호수만 바라보던 새얀이 천천히 돌아서 주오를 마주 보았다.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 사귀자고 고백한 남자에게, 여자는 자신이 살인자라고 고백했다."
적의 요람
"시작은 우정이었으나 나중은 사랑이었다. 가문의 몰락 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벨린. 그녀에게 공작으로 돌아온 소꿉친구의 청혼은 거절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이었다. “재미있게 해 줄게.” 긴 손가락이 유혹하듯 등골을 긁고 내려온다. “당신은 나와 노는 걸 늘 좋아했잖아.” 가장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자는 남자의 말이 석청처럼 달다. 그렇게 그녀는 제국 제일 공작의 아내가 되었다. 결혼 후 금욕적이고 귀족적인 가면을 벗어던진 이안. 신사라기보다 염치를 모르는 무뢰한이며, 음탕한 난봉꾼이자, 자비 없는 폭군인 그는 이벨린의 몸과 마음을 점점 제 것으로 길들여가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남편의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고 만다. “당신…… 대체 누구야?” 어리석은 물음에 이안이 희미하게 웃었다. “당신 남편이잖아. 이안.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 칼리시온 가의 공작. 나의 사랑이며, 나의 적. 나의 고통이며 나의 기쁨. 나는 당신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까?" 현대물, 맞선, 오해,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유혹남, 절륜남, 까칠남, 츤데레남, 상처녀, 무심녀, 외유내강, 더티토크, 고수위
호출
#현대물#오해#몸정>맘정>능력남#직진남#사이다남#상처녀#능력녀#순정녀#이야기중심#힐링물#고수위 일하는 동안 주변에 아무도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진 여자 성차은 회사 대표의 친구이자 유명인인 임도하 쉐프라 해도 예외는 없었다. 하지만, 도하는 차은이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들을 보게 되는데…. 도하가 들어 알고 있는 성차은은 나쁜여자였다. 악랄한 상처를 입고 달팽이껍질 속에 살고 있는 차은을 보기 전까지 이제 차은을 밖으로 나오게 하려는 도하의 호출이 시작된다. 더없이 황홀하고 은밀한 그의 호출에 차은은…. 하룻밤의 욕망이었지만 첫남자이자 첫사랑으로. 하지만 황태민 그는…. “남자 없인 하루도 살 수 없는 거야? 그래?” 발췌글 “우리 얘기 좀 하자.” 그는 그녀의 양어깨를 잡고 가슴에서 떼어냈다. 그녀가 얼굴을 들지 못하고 숙이자 그는 그녀 턱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울어?” “아니요.” “그럼 이건 뭔데?” 도하가 엄지손가락으로 차은의 눈물을 닦으며 물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날 알고 싶어요?” “나한테 할 말 없어?” “할 말?” “뭐든.” “없어요.” 그녀는 자신에 관해 알고 싶지 않은 걸까? 그렇다고 그녀를 닦달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방식대로 그녀를 느껴보기로 했으니 그녀의 감정이나 행동은 신경 쓰지 않을 생각이었다. “알았어. 내가 말했던 제안을 좀 변경하자. 내가 부를 때마다 당신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부를 때도 내가 갈게. 서로를 원할 때, 보고 싶을 때 부르는 거 어때?” “난 자신 없어요.” “그럼 내가 먼저 시작할 테니까 적응해.”
쓸모 있는 결혼
"“정말 나랑 이혼……하고 싶어요?” 결혼한 지 겨우 3개월. “그래. 되도록 빨리했으면 하는데.” 채원은 결혼식을 올린 지 고작 3개월 만에 남편에게서 이혼을 통보받았다. “서로 뒤탈 없이 조용히, 더러운 꼴 안 보고 이혼하는 게 좋겠지.” 고저 없는 건조한 음성이 여자의 심장을 난도질했다. 그리도 사랑했던 남자, 권제현은 이혼 통보마저 잔인하고 무심했다. 비록 정략결혼이지만 그가 제 남편이라는 사실에 감격했던 3개월이 한순간에 흙빛으로 오염됐다. “……네. 좋아요.” 더 이상 무의미한 짓, 하고 싶지 않았다. “해요, 이혼.”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고자, 기꺼이 이혼을 승낙했다. 그런데 3년 후. 여전히 그를 지워내지 못해 괴로워하는 채원 앞에, 제현이 나타났다. “오랜만이야.” 그는 여전히 오만했고, 아름다웠으며, “강채원 씨는 나랑 살았던 지난 3개월, 어땠었지?” 고고하며 이기적이었고, “끔찍하거나 지옥 같았다던가, 그렇지는 않았겠지.” 지독히도 잔인했다. “그럼 나와 다시 결혼해 줬으면 좋겠어.” 표지 일러스트: 우이구이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