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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캔다 메킨리는 뭇 남성들을 매료시키는 미모와 몸매 때문에 끊임없는 소문과 근거 없는 스캔들로 시달림을 받아왔다. 불같은 성격을 지닌 그녀는 급기야 한 사건으로 실직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한적한 고성에 역사 자문인으로 일하게 된 캔다. 그러나 성주인 캐릭은 그녀를 위험한 여자로만 생각하며, 그녀의 매력에 담담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키스할 기회를 놓치지 않겠어…

▶책 속에서

「왜 그랬어요?」

「충격 요법이오」

「그런 건 당신 자신에게나 쓰시지 그래요」

「당신은 충격 요법을 좋아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렇지만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니오. 난… 계속 생각해 봤소」

캐릭이 뜸을 들이면서 말했다.

「뭘요?」

캔다는 전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서 불쾌감뿐만 아니라 싫은 느낌은 읽을 수 없었다. 오히려 캐릭은 그녀와 똑같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당신도 더 원하오?」

「싫어요. 만약 이게 다른 여자들이 접근을 못하게 하기 위한 연극이라면 완전 잘못 짚은 거예요」

「그렇지만 마음에 드는 건 어쩔 수 없소」

▶ Contents : 1 ~ 7

작가소개

엠마 리치먼드

엠마 리치먼드는 세 딸을 시집 보내고 남편과 단둘이 노후를 보내고 있으며, 독서는 물론 충동적으로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언제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수다스러운 가정 주부인 그녀는 단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열성적이다. 그녀는 자신만의 꿈을 지닌 채 인생을 즐길 줄 안다고 자부한다.

엠마 리치먼드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