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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이 막무가내인 여자는 처음이오.

사설 경비 회사에서의 근무 첫날, 실종된 70대 노인을 찾는 독특한 업무를 맡게 된 윌. 하지만 아무런 단서가 없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그에게 실종된 노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한 여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리안논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윌에게 사건 조사에 동행하게 해 주면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다!

▶책 속에서

“준비됐어요.”

리안논은 당찬 얼굴로 말했다.

그녀의 말에 당황한 윌은 눈을 깜박였다.

“준비라니? 무슨 준비?”

“함께 갈 준비죠, 당연히.”

그는 불편한 웃음을 터뜨렸다.

“어…, 정말이지 그럴 필요 없소. 난 아주 유능한 사람….”

“필요 없단 거 알아요. 단지 편의를 위한 방편이에요. 당신과 난 같은 목표를 갖고 있어요. 서로 도우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설사 그렇다 해도, 난 정말 당신 도움은 필요치 않소.”

그는 정말 그녀의 도움을 원하지 않았다. 이 일은 그의 새 직장에서의 첫 임무였고 절대적인 집중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녀와 동행하게 된다면 정신이 산란해질 것은 자명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의 취향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너무나도 섹시한 여자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