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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친구감이 아니라고? 두고봐, 매력적으로 변신해 줄 테니까!

남자를 끌어당기는데 효과만점인 스커트가 있다고 하니 한 번 입어봐야지.

어? 근데 원래 내가 유혹하려는 사람은 조각 같은 몸매를 가진 자크가 아니었는데?

▶ 책 속에서

「얼어죽을 것 같아요!」마니는 침대위로 뛰어올랐다가 다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지저분한 갈색 등산 부츠 옆에 둥글게 말린 채 뒹굴고 있던 양말을 집어들어 신기 시작했다.

자크로선 이렇게 섹시한 광경은 정말이지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것이었다. 퍼뜩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어느 새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녀의 한쪽 발을 양손으로 감싼 채 막 비벼대고 있었다.

「아윽, 따가워요」

「좋은 현상이오」그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미소지은 뒤 다시 천천히 세심하게 마사지했다. 그는 그녀의 발에만 온통 주의를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하지만 그녀의 다리와 종아리의 섹시한 곡선, 그리고 점점 말려 올라가고 있는 스커트 자락에 신경이 스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마니는 넋이 나갈 듯한 신음 소리를 흘렸다.「정말 잘하시네요. 직업으로 삼아도 되겠어요」

▶contents:

Prologue

chapter 1~10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