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마을에서 괴력을 발휘해 짐꾼으로 살던 로테아.
알고 보니 친할머니가 대제국의 공작부인이란다.
“이목구비는 패트릭을 닮긴 했지만, 촌티 나는 분위기는 너희 엄마를 닮은 거니?”
“아버지는 제가 할머니 판박이라고 하셨는데요…….”
공작부인은 평민의 피가 흐르는 손녀가 마음에 차지 않았지만,
어쨌든 가문의 마지막 직계인 로테아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사교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훌륭한 신랑감을 데려오면 천만 골드의 재산을 상속해주기로!
때마침 사교계 최고의 신랑감이 셋이나 로테아에게 다가오는데…….
“뭐, 사이좋게 지내는 건 좋은데. 어떤 관계가 좋을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클로비스의 천덕꾸러기에서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온, 아론 베르너 대령
“그 데이트, 제가 할까요?”
차갑고 까칠한 철벽 미남, 클로드 다이앤타 후작.
“로테아의 눈도 저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고 있어요.”
사교계 최고의 셀럽, 미하일 아르만 백작.
갑자기 세 남자의 관심을 받고 사교계 공공의 적이 된 로테아.
예전에는 힘으로 다 해결할 수 있었는데, 레이디들의 전쟁터는 이삿짐 나르기보다 훨씬 살벌한 세계였다!
날로 심해지는 사교계의 견제와 위협 속에서,
로테아는 무사히 살아남고 사랑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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