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부터 너였어. 너여야만 했어.”
엄마의 죽음 이후로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하고 말았다.
엄마의 유일한 유산인 회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도희는 숨가쁘게 달려야만 했다.
웃을 일 없이 매일 치열한 전쟁터를 누비는 것이 그녀의 삶이거늘.
“내가 쉽게 잊힐 얼굴이 아닐 텐데, 이러면 좀 알아보려나?”
어느 날 그녀 앞에 다가온 한 남자.
""나랑 결혼해요.""
태경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 강승헌.
“나랑 결혼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서, 당신이 선호 그룹을 가져요.”
그가 도희의 삶을 거침 없이 휘저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감정’은 장애물이며 사치였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 이 결혼을 끝내도 좋아요.”
‘끝이 정해진 사이’
그렇게 끝날 사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열기띤 시선이 자신에게서 떠나지 않는 것도 모르고."
"1. 의문투성이의 남자
2. 대가 없는 친절은 없다
3. 창과 방패
4. 유일한 길
5. 날 잊은 당신에게
6. 한 걸음씩 천천히
7. 한결같은 취향의 소유자
8. 함께 내딛는 첫걸음
9. 지극히 고요하게 스며드는
10. 구원자"
"11. 의미 없던 것들이 의미가 되는 순간
12. 기어이 날 파괴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13. 영원히 묻혀야 할 한가지의 비밀
14. 달콤함에 현혹되어 간과하고 있던 사실
15. 결혼을 악용한 대가
16. 비록 아픈 상처가 될지라도
17. 엇갈림의 연속
18. 널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사라진다면
19. 내 세상으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와
20. 그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법"
"21. 내 남편의 비밀
22.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어
23. 결국, 이렇게 다시
24. 부부로 한 걸음 더 가까이
25. 이정표가 되어주는 사람
26.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을 사실
27. 내가 마주한 기적
28. 기억의 조각
29. 내 남편은 내가 지킨다
30. 비극은 언제나 가장 친숙하고 보통의 얼굴로 다가온다 "
"31. 서로의 심장을 찌르는 칼날
32. 불행하더라도 기어이
33. 자욱했던 안개가 걷히면
34.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그 날의 진실
35. 영광없이 상처로 얼룩진 자리
외전 1. 이상한 나라의 꼬맹이
외전 2. 안녕, 나의 가을
외전 3. 흐르지 않고 멈춰있던 시간
외전 4. 억겁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한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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