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Mint〕
p.s: 다시 한 번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하루면 끝날 줄 알았던 만남이 한 달, 석 달, 평생으로 이어졌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만나게 된 두 남녀의 좌충우돌 폭소만발 견학(?)일기!
디즈니에 <미녀와 야수>가 있다면, 민트〔Mint〕엔 <깡깽이와 도꼬도꼬>가 있다!
<등장인물>
독고 진( 애칭. 도꼬도꼬. 31세 ) - “젠장! 뭔 계집애가 이따위냐?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냐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이 나라의 추리소설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소설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로 수많은 골수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17세에, 나이와 이름을 속여가면서 쓴 처녀작이 10만부가 넘게 팔리는 대박을 내면서 그 이름과 나이가 세상에 알려졌다. 단 한 번도 슬럼프가 없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매 작품마다 무섭고도 신선한 광기를 내보였다. 그가 참여한 스릴러영화들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아냈으며 그와 동시에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딱 거기까지다.
사진으로든 인터뷰로든 단 한 번도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무서운 정보력으로 무장한 그의 골수팬들조차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사는지 모른다. 항간에는 여배우들과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는 말도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가족사항: 지방에 사는 어머니. 형. 형수. 조카 둘. 고양이 ‘로빈’과 동거 중.
※혈액형: O형
※성격: 잘난 주제에 잘난 척하고 아는 거 많은 주제에 아는 척하고 사악하고 변덕스럽고 이해심 없고 고집 세고 냉정하다. 입만 열면 독설인 사디스트. 말하자면 개쓰레기.
※음식취향: 단 것엔 사족을 못 씀.
※취미: 요가. 검도. 담배피우면서 <드래곤 볼> 플레이스테이션. 주 캐릭은 <베지터>. 그게 지겨워지면 담뱃불로 고양이 수염 태우기.
※인생 모토: 귀찮은 건 딱 질색.
강래경( 별칭. 깡깽이. 26세 ) - “선생님은 꼭 수국 같아요. 우중충한 장마철의 수국이요. 하루는 파란색이다가, 하루는 보라색이고, 하루는 연분홍색인 변덕스런 수국. 지루한 나날이 아니었다면 내쳐졌을 변화무쌍한 꽃.”
독특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개성 있는 그림체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순정만화계에 등장해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19세라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마흔 살의 독자도 감동시키고, 순정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성독자들마저 중독하게 만들었던 장본인.
그러나 불의의 일로, 2년 전부터 무기한휴업상태임.
※혈액형: A형
※성격: 독특.
※가족사항: 미대 교수인 아버지. 가정주부인 엄마. 개 한 마리와 동거 중. 형제로는 집에서 나가 혼자 살고 있는 오빠 강래혁이 있다.
※취미생활: 독고 진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림 그리기.
※만화가가 된 이유: 독고 진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리다 보니.
※감명 깊게 읽은 소설: 독고 진의 처녀작 《탈》그 외 독고 진의 작품 전부.
※감명 깊게 본 영화: 독고 진의 시나리오로 만든 《탈》그 외 독고 진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 전부.
※좋아하는 작가: 독고 진.
※존경하는 사람: 독고 진.
※인생의 롤모델: 독고 진.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 독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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