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결혼으로 승한의 집에 들어오게 된 수연.
냉소적이었던 승한은 점차 수연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데.
* * *
눈이 먼 사람과 걷지 못하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다. 눈이 먼 사람이 걷지 못하는 사람을 업고서 먼 길을 떠난다.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여행하는 것이다.
나는 길지 않은 그 이야기에서 우리를 떠올렸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어딘가로 걸어가는 수연과 나.
우리처럼 그 둘 역시 행복했을지 궁금해졌다. 그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아니면.
나는 우리가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다."
"<1권>
프롤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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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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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11
에필로그"
현대물, 오해, 재회물, 외국인/혼혈, 첫사랑,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동정남,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잔잔물, 애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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