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가난한 백작영애, 일레체.
도박에 미친 아버지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그녀를 팔아치우려 한다.
―나는 시장에서 사고파는 가축이 아니야.
팔려가느니, 차라리 도망치겠어.
정략결혼을 피해 야반도주한 일레체 리첸티아.
다시 아버지에게 끌려갈 절체절명의 상황!
무작정 눈앞에 보이는 마차 문을 벌컥 열었다.
“걱정 마십시오,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화사한 백금발에 푸르게 빛나는 잿빛 눈동자를 지닌
기품 있는 백사자가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저는 카시스. 편히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 잘난 남자가 내게 왜 이렇게 친절하지?
설마, 승냥이를 피하려다가 사자의 품에 뛰어든 것일까?"
"프롤로그
chapter 1. 우연한 만남
chapter 2. 친절의 이유
chapter 3. 가랑비처럼 스미는
chapter 4. 가면무도회, 인연
chapter 5. 눈에는 눈, 이에는 이
chapter 6. 서로가 서로에게
chapter 7. 로사의 가든파티
chapter 8. 경무소의 보너스 고객
chapter 9. 고객 관리 업무
chapter 10.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chapter 11. 함정
chapter 12. 이별
chapter 13. 총지배인
chapter 14. 제안
chapter 15.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들
chapter 16. 귀환
chapter 17. 이벨라 폰 텔루스
chapter 18. 오래된 마음
chapter 19. 그러나 지켜져야 할 신념
에필로그"
첫사랑, 재회물, 순정남, 다정남, 계략남, 카리스마남, 왕족/귀족,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신분차이, 능력남, 짝사랑남, 존댓말남, 능력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털털녀, 성장물, 이야기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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