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기질을 타고난 바랑디안 대공국의 공녀, 아니스.
가문에서 합의한, 2년간의 가출을 이모와 마음껏 즐기던 아니스는,
비밀을 가진 아름다운 소년 란셀린을 알게 된다.
쫓기는 소년을 구해 줄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란셀린이 콩타뉴 왕국의 왕위계승권 1순위인 왕자라는 것을.
“나는 네가 나를 구원해 줬을 때부터, 함께 하고 싶었어.”
제 모국에서 신변 보호를 받으며 자란 그가 요사스럽게 성장할 줄은.
“정말 몰랐어? 레몽드 대공의 정치적 패로 쓰일 내 신세가 바로 네 남편이라는 거.”
그렇게 진짜 신분을 되찾은 그와 훗날 정략결혼 계약을 맺게 될 줄은.
“나 만지고 싶지? 내가 예뻐?”
“…….”
“아니스, 그런 거 잘하잖아.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괜찮으니까 날 마음대로 해.”
“뭐가 됐든, 옷부터 입고 말해. 너, 지금… 벗고 있거든……?”
란셀린은 고개를 기울이며 제 차림을 내려다보더니, 요요한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흠. 글쎄, 내일 아침까지 안 입고 있을 생각인데.”
보란 듯 당차게 구는 남자와 자꾸만 시선이 내려가려는 자신 때문에 정신이 어찔했다." 한 메뉴만 파는 김치찌개 골목식당 주인(희망)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동정남, 짝사랑남, 능력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미디, 이야기중심
"0. 프롤로그
1. 슬기로운 가출 생활 (1)
2. 슬기로운 가출 생활 (2)
3. 바랑디안 대공국의 황금 객
4. 바랑디안 격언 : 위기는 강한 몸으로 해결하라"
"5. 한시적 계약 결혼 극적 타결
6. 콩타뉴 왕국의 특이한 외국 왕자비 (1)
7. 콩타뉴 왕국의 특이한 외국 왕자비 (2)
8. 바랑디안 격언 : 화합은 공동의 적으로
9. 때로 타인보다 자신을 인정하는 게 어렵다 (1)"
"10. 때로 타인보다 자신을 인정하는 게 어렵다 (2)
11. 때로 타인보다 자신을 인정하는 게 어렵다 (3)
12. 아니스의 결정과 다짐
13. 부부싸움은 칼로 목 베기
14.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1)"
"15.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2)
16. 일심동체는 효율을 두 배로 만든다
17. 콩타뉴 금빛 왕관의 무게
18. 일국의 왕을 구해 버렸다
19. 에필로그
20.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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