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두 번째 황후>의 조연 ‘첫 번째 황후’가 되었다.
소심한 성격과 무능함 탓에 황제에게 외면만 당하다가 요절한 리비아 황후 말이다.
문제는 내가 리비아의 장례식에서 그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깨어났다는 것.
모두들 날 ‘부활한 황후’라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황제만은 알고 있다. 내가 진짜 리비아가 아니라는 걸.
“황후의 관을 더럽힌 죄. 사형에 처한다.”
날 죽이려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오로지 살기 위해서.
“폐하. 저는 쓸모가 많은 사람입니다. 절 이용하세요.”
1년만 버티자. 남편이 너무너무너무 무섭지만!
진짜 여자 주인공이자 ‘두 번째 황후’가 될 그녀가 나타날 거야.
그럼 난 평화롭게 황궁을 나가면 돼.
*
우여곡절 끝에 때는 무르익었다. 난 남편에게 말했다.
“약속대로, 이혼해 주세요.”
남편은 날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날 가만히 안아주며 말했다.
“절대 안 돼.”
“네?”
“이제 와서? 절대 못 놔줘.”
…이게 아닌데?
황후 일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일까?
집착 없이 이혼하고 싶은데? 아니, 이혼해야만 하는데?"
"프롤로그
1. 첫 만남은 사형 선고
2. 그 담백함이 화가 나
3. 도망가야죠
4. 뜻밖의 모험
5. 당신이 나를 구했어
6. 술주정뱅이"
"7. 엘리사나는 안 돼
8. 이혼은 안 되겠어
9. 흔들리다
10. 천둥벌거숭이
11. 교묘한 덫
12. 내가 그것밖에 안 돼?
13. 누가 누굴 뭘 해? (1)"
"14. 누가 누굴 뭘 해? (2)
15. 뿌리쳐도 돼
16. 그녀의 정체
17. 이혼 취소
18. 나한테 잘해 줘
19. 이탄 사절단
20. 명령과 약속"
"21. 꼬리를 잡다
22. 재판
23. 당신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24. 늦은 대답
25. 안전하게 지옥으로
26. 지킨 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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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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