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녀가 전해주는 따뜻한 기운에 오랜만에 모처럼 즐거웠다.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흘러가는 시간이 아주 자연히,
그가 굳이 억지로 의도하지 않아도, 즐거움으로, 아쉬움으로 물든다.
이 간단한 진리를 이제야 깨닫다니.
다정하고 멋진 이혼남 장현성. 그의 귀여운 딸 수정이.
그리고 수정이의 과외선생님 김순정.
그와 그녀와 아이가 만들어가는 가슴 따뜻하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나는? 싫어?”
“밤도 좋고, 별도 좋지만, 오빠가 곁에 있어서 더 좋은걸요.”
머리 위의 가로등이 그녀의 얼굴에 옅은 그림자를 만들어내었다.
동시에 그녀의 두 눈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었다.
맑고 고운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며 새물새물 웃는다.
그래, 틀림없이 별빛이 내려앉은 거야.
아니면 이렇게 반짝일 리가 없어. "
"김서령(金書伶)
본명 김명옥.
1972년생
강릉원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중국어교육학과 졸업
출간작
전자책
「연(緣)」, 「나는 당신이 좋다」, 「바람의 흐름」 "
"1. 기억 속의 그녀
2. 의도한 우연, 의도치 않은 우연
3. 월하노인(月下老人)이 맺어준 인연
4. 인연은 우연으로부터 시작된다
5. 마음의 문
6. 사랑은 술을 타고
7. 별이 빛나는 밤에
8. 취중진담은 무효
9. 햇빛 찬란한 나날들
10. 믿음＆ 신뢰
11. 알고 싶지 않은 진실
12. 그 후
13. 부딪치면 통한다 "
"14. 인생은 원래 극적이다
15. 아슬아슬한 비밀
16. 비밀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17. 역설의 저주
18. 오, 수정!
19. 행복한 일상 ＆ 과거의 잔영(殘影)
20.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
21. 진실
22. 상처 받는 이유
23. 프러포즈 대작전
24. 인연
25. 사랑을 위하여
에필로그
외전 1 - 준석의 봄날
외전 2 - 라이벌
작가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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