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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없이 거행된 결혼식

불굴의 텍사스 여인 메리베스 오브라이언.
그녀는 결혼식장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 다만 신랑이 될 남자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여 이곳에 없다는 것만 빼고. 그렇다면 과연 그녀는 홀로 신부 입장을 할 셈인가….

구원의 밧줄은 용감한 자에게 내려지는 것？
결혼식 들러리인 크리스 코크런의 청혼으로 그녀의 불행한 결혼식은 구원되었지만, 이 멋진 카우보이 크리스가 그녀의 상처 난 영혼까지 구원할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그냥 결혼식을 올려요」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신랑도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해요？」

「알고 있고. 내가 신랑이 되어 주겠소」

메리베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진심이 아니겠죠」

크리스는 그녀의 당황하는 눈빛을 똑바로 마주 보았다. 자신의 감정이 그녀에게 전해질수 있도록…. 잠시 후 그가 말했다. 「진심이오, 메리베스」

크리스와 결혼을？ 지금껏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크리스 앞에서 그녀는 늘 묘한 긴장감을 느끼곤 했지만, 적어도… 그런 건 아니었다. 그와 결혼을 한다면？ 함께 산다면？ 사랑을 나눈다면….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