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오해를 샀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배신녀로 찍힌 뒤였다.
어차피 다시 만나지 않을 사이. 그대로 잊어버리려 했는데.
눈앞에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갑 오브 갑인 고용주님으로!
“다신 눈에 띄지 말랬더니, 이젠 대놓고 튀어나오네. 아주 재미있어지겠어.”
그는 교묘하게 못되게 굴어서 그만두게 만들려는 속셈인가 싶다가도,
“참지 마. 욕심부려서 날 뺏어.”
그녀가 벗어나려고 하면 은근하게 유혹해 온다.
그러나 다시 시작된 악연은 연애란 변수가 되었고,
현비는 이 연애에 자신이 없어졌다.
“대표님이, 사표 써 주세요. 그리고 우리 이제 그만해요.”
명백하게 선을 긋는 말이었다.
승혁은 벌떡 일어나 현비의 손목을 세게 움켜쥐었다.
“사표를 써 달라고? 그만해? 좋아, 그 빌어먹을 계약 따윈 때려치워 주지.”
그러나 차갑게 내뱉는 말과 다르게 그의 눈빛엔 집착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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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스림
"프롤로그
1장. 첫눈에 반한 남자
2장. 끊어 낼 여자
3장. 시작은 오해로부터
4장. 제 눈에 들어오는 그녀
5장. 사냥감을 잡으려면
6장. 잡고 싶어요
7장. 능률적인 사내 연애
8장. 바다는 낭만에 설레고
9장. 아프지만은 않아
10장. 곤란한 건 나라서
11장. 질투는 욕망으로
12장. 꿇는 거 잘해요
13장. 못한 존재
14장. 뜻밖의 칭찬"
"15장. 헤어져 줘
16장. 욕심내는 게 어때서
17장. 변해 가는 놀라움
18장. 뺏어야지
19장. 언제나 그렇듯
20장.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21장. 혼자가 되길 기다리며
22장. 네가 여기
23장. 감히 할 수 없는
24장. 가장 먼저
25장. 난데없는 화살
26장. 귀한 아이
27장. 괜찮아, 이젠
28장. 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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