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동기 아무개가 정혜동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장헌영 선배가 ‘취급’해 주는 상대는 네가 유일할 거라고.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
떨어진 듯 붙은 듯 두 입술이 마주했다.
“색다른 곳에서 하는 게 좋다던 취향, 아직 유효해?”
수목원 초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이 태동한다.
“이런 짓 하는데 장소가 무슨 의민데요?”
사시사철 열기 가득한 유리 온실 안에서,
정혜동, 난생처음 ‘취급’을 도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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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장헌영
-법대에 입학하여 소년등과 한 후 식물 유전학으로 전과한 문이과 통합형 수재. 큰 키에 유화로 그린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남녀불문 동경하는 대상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정중한 듯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단 한 명의 예외가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정혜동이다.
*여자주인공: 정혜동
-유전학 전공, 갈등회피자로 누구에게나 미소로 위장하고 있다. 만날 때마다 그녀의 미소를 거짓이라며 날카롭게 찌르는 장헌영이 불편하다. 그래서 궁금하다, 왜 만날 때마다 마음을 찌르면서도 뒤에서는 정혜동을 위해 누군가와 싸우고 잡혀 갔는지. "
"[1권]
프롤로그
1. 오해 내지는 착각
2. 한계
3. 잃고 얻은 인과 연
4. AS(1)
5. AS(2)
6. Salty Cake
7. 초우(1)
8. 누가 주워 갈까 봐
9. 보우하사
10. 초우(2)
11.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12. 업무의 일환
13. 봄, 밤, 봄밤
14. Flower Dance(1)
15. Flower Dance(2)
16. 어미 새
17. 리비히의 최소율(1)
18. <성냥팔이 소녀>의 엔딩
19. <성냥팔이 소녀>의 그 남자
20. 봄밤의 원인
21. 말로야"
"[2권]
22. 한 걸음
23. 리비히의 최소율(2)
24. 말로 이야기
25. 그 남자의 EX
26. 재현 반복
27. N월 N일의 아침
28. 젖어마이
29. 여우비
30. 혜, 동
31. 가책, 그리고 딜레마
32. 항복
33. 대상, 이유는 없는
34. 가해자 포지션
35. 유통 기한
36. 다른 이유
37. 후회
38. 횡액(1)
39. 횡액(2)
40. 해바라기
41. 부디
42. 원(願)
43. 고마워
에필로그Ⅰ
에필로그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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