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키워드: 서양풍,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조직/암흑가, 복수, 권선징악, 계약연애/결혼, 다정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사이다녀, 직진녀, 계략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여주중심
[작품 소개]
남편이 건넨 독이 든 와인을 마신 순간, 멜리나는 깨달았다.
오래전부터 그에게는 불륜 상대가 있었고,
믿었던 가족들마저 자신을 배신하고 있었다는 것을.
버려지지 않기 위해 평생 순종적으로 살아왔으나,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황후였다는 것을.
그리고
죽음을 건너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암흑가 템노의 수장 베르타 몬머스가 되어 있었다.
‘이제는 내가 갚아 줄 차례야.’
하지만 황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일찍이 황위 계승권에서 밀려난 캐스터 대공과 손을 잡아야 한다.
“나와 거래를 하러 왔다? 그 대단하신 템노의 수장께서?”
“정확히는 청혼하러 왔습니다.”
황실에서 보낸 암살자로부터
매일 밤 위협을 받았던 대공은
멜리나의 예상대로 경계심을 내보인다.
그런 그에게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는데…….
죽음에서 돌아와 암흑가 수장이 된 멜리나,
과연 그녀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첫날밤은 사람을 참 감성적으로 만드는군.”
체로얀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멜리나를 향해 다른 손을 뻗었다.
평소 같았으면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물렸겠지만, 이상하게도 꼼짝할 수가 없었다. 아니 하고 싶지 않았다.
체로얀의 손이 뺨에 닿자 얼굴에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결혼이란 건 꿈도 꾸지 않았소. 나를 지키기도 버거웠으니까. 그런데 이리 결혼식을 하고 첫날밤에 신방에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오.”
뺨을 어루만지던 체로얀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멜리나를 향해 몸을 숙였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그의 얼굴에, 멜리나의 심장이 점점 더 빨리 뛰기 시작했다.
코와 코가 닿을 정도로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진 순간, 체로얀의 입술이 열렸다.
“황제가 감시하는 이들을 보냈을 거요. 진짜 초야를 치르는지 확인하러.”
나직한 체로얀의 말에 멜리나는 가까스로 고개를 끄덕였다.
[목차]
1권
1-7
2권
8-13
3권
14-21
4권
22-26
외전 1-5
.jpg)
TTS 제공
메뉴
로망띠끄
로그인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