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작가

때는 바야흐로 조선시대 성조(成祖)임금의 시대.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열여덟 성인이 된 세자와의 국혼으로 세자빈이 된 여인.
6년의 시간이 흘러 세자는 임금이 되었고, 어린 세자빈은 국모가 되었다.
그리고 이팔청춘 꽃피는 그녀의 외모.
세자는 너무 어린 빈에게 여인이기를 강요하고 싶지 않았고,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방법은 여인을 힘들게만 할 뿐인데...
이제 꽃이 되어가는 여인은 자신을 폐서인 해달라 청하고,
이제는 그녀를 여인으로 대하고 싶은 남자는 자신을 위해 조금만 더 참아 달라 한다.
과연 그들은 어화둥둥 내사랑.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맺음 할 수 있을까?

종친 윤(錀)은 아버지 인성대군을 따라 성의라 불리는 김종현의 고향집에서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그의 딸, 효정을 보고 그 빛남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그 1년 후, 인성대군이 임금의 선위를 받아 보위에 오르는데,
인성대군의 형님이자 선위를 한 조카 명조(明祖)의 부왕인 해종(諧宗)이 독살되었다는 걸 김종현이 밝힘으로 가능했다.
이 배후는 바로...
김종현은 인성대군이 효정이 태어나자마자 아들 윤의 짝으로 점찍어 놓았으니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가 종친의 아내가 되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세자가 된 그의 아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결국 김종현은 딸 아이의 국혼을 막기 위해 자결하게 되고,
왕이 된 인성대군은 간택에서 제외대상이 된 효정을 간택한다.
이에 국혼을 올리게 된 윤과 효정.
열 살의 어린 나이의 세자빈이 된 그녀와 이미 성인인 세자.
그리고 그녀와 같이 입궁하게 된 삼간택에서 떨어진 후궁 양제(良悌)와 양원(良媛) 과연 그들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