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감상 - 명대사] 잊을 수 없는 사랑(페니 조던 작품)

2001.11.13 오후 3:14 조회 550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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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작년 3월쯤에 다른 곳에 올렸던 글귀로 기억합니다.
    로맨스 책 속의 강렬한 사랑고백으로
    \\"아~이런 대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책 제목은 \\"잊을 수 없는 사랑\\" 으로 96년 7월에 발행된
    페니 조던의 작품입니다.
    처음의 만남에 있어서 부터 오해와 복수의 길을 가는 두 사람!

    오해의 화신 \\"기데온 레이놀즈\\"
    \\"순수\\" 그 자체의 여인 \\"커리지 빙햄\\"

    할머니의 병치료를 위해 자신의 직장도 버리고 할머니의 곁으로 온 커리지.
    그리고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들어간 직장에서 다시 만난 기데온.

    오랫동안 자신의 꿈속을 지배해온 여인을 만난 기데온은
    자신이 과거에 그녀로부터 받은 모욕을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며 그녀를 향한 복수를 계획합니다.
    그녀의 단 하나뿐인 혈육인 할머니의 치료비를 미끼로 해서...

    그들의 위태로운 애증으로의 길.
    그리고 다가서는 과거의 그림자!
    서로를 향한 마음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을 모른채...

    처음부터 계속되어 온 기데온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커리지는 그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의 제의에 찬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게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그의 복수임을 알고 그의 곁을 떠납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 걸까요?

    그러나 마지막!
    그녀의 할머니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기데온은
    다시금 그녀를 찾아오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있는 온 정열을 다하여!!!

       - 기데온의 대사 -
    < \\"욕망이라고?  당신은 정말 순진하군.
    욕망 때문에 밤에 누군가를 갈망하며 괴로워하진 않소.
    욕망 때문에 누군가를 아플 정도로 그리워하지도 않고,
    욕망은 깨어 있는 동안 당신의 모든 생각을 지배하지는 않아!

    욕망 때문에 누굴 미칠 정도로 원하진 않을 뿐더러,
    욕망 때문에 다른 일이나 다른 사람은 전혀 상관하지 않을 정도로 사로잡거나 집착하지 않아!
    욕망 때문에 미칠 듯한 질투로 마음이 가득 차고,
    이성을 모두 지워버리고, 속이 뒤틀리지는 않아!

    욕망은 누군가의 품을, 누군가의 체온을,
    그의 편안함을 그리워하며 눈물짓게 만들지 않아!
    그가 자신의 둘레에 쳐 놓은 울타리를 허물고 당신의 감정에, 필요에, 욕망에....
    그가 반응하게 만들고 싶어하지는 않아!

    오직 '사랑' 만이 그렇게 만들 뿐이야!!!\\" >

    이토록 절실하게 고백하는 기데온의 마음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던 커리지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할만큼 자세히 알고 있느냐고
    반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데온은 이 모든게 그녀의 감정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얘기한 것이라고 토로합니다.

    그의 마지막 말 한마디 - \\"내 감정을 말한 것이었소.\\" - 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여주인공 커리지는
    그의 품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련 속에서  맺어지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보석에 비할 수 없음을 그 누가 모를까마는...
    그녀가 겪은 그 지독한 시련을 견딤으로 인해
    이토록 열정적인 사랑의 고백을 듣고 싶은 것은
    세상의 모든 여성들의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망띠끄’ 신간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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