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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그녀, 강나래. 그리고 모든 걸 집어삼킬 듯 다가온 밤의 포식자, 서강재.
“차라리 짐승에게 먹히는 게 나을지도 몰라. 너라면, 내가 줄 수 있을지도 몰라.”
아버지의 부도로 삶이 송두리째 무너진 나래는, 어둠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려 발버둥쳤다.
그러나 집요하게 추적하는 사채업자의 그림자 앞에 끝내 무너져가던 그 순간,
그녀를 기억하는 한 남자가 손을 내민다.
서강재. 한때는 캠퍼스에서 스쳐지나간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밤의 제왕처럼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내 눈을 봐.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그만큼의 각오가 필요해.”
절망 속에서 만난 단 하나의 생존자이자 지배자.
그는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그녀는 생존을 위해 그 품에 들어간다.
그러나 점점 격해지는 감정, 얽히고설킨 욕망,
그리고 숨겨진 과거의 그림자가 두 사람 사이를 흔든다.
피할 수 없는 이끌림,
지울 수 없는 첫 시선,
벗어날 수 없는 포식자의 품.
한밤의 본능이 불을 뿜는다.
그리고, 사랑은 먹힐 것인가. 아니면,삼켜질 것인가.
#벗어날 수 없었어 #그가 나를 먹는 순간, 나는 살아있었다#거래였지만, 사랑이었다 #욕망이 먼저였던 밤, 사랑이 따라왔다#이 사랑, 뜨겁고 위험하다 #그가 날 가질수록 나는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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