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육체적인 것뿐이오, 허니.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야.”'소여의 목소리가 거칠게 울렸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놀라고 말았다. 허니가 고개를 끄떡였던 것이다. ''“그래요. 육체적인 것, 그게 최선일지도 모르죠.”''그는 그녀를 팔로 강하게 안아 올렸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지. 어쨌든 서로 합의한 거요.”''그녀는 그의 어깨를 잡고 숨막히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하지만… 시간이 늦었는데.”''“내가 1초라도 더 기다릴 거라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오.”'그가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고 그 옆에 따라 누웠다. '“당신이 오늘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해도 난 당신을 뒤쫓아갔을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