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지막이고픈 성인 에로물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어.”'서인의 입술이 그의 가슴 근육을 스치고 지나가자 희수의 호흡이 가빠 오면서 하얀 치아와 혀가 보인다. '“좀 더…… 강하게.”'그의 손이 그녀의 S곡선을 따라 등에서 허리로 그리고 봉긋 솟아오른 엉덩이로 움직였다. 그런 그들 사이에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면서 방의 공기가 끈적거린다.'“사랑해.”'그들의 입술이 겹쳐졌다. 그들의 그런 모습이 불빛에 반사돼 굉장히 에로틱하게 비친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땀방울이 반사된다.'“그 남자를 잊을 수 있어?”'그녀의 몸이 굳으면서 얼굴이 경직되고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는다.'“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야?”'그녀가 등을 꼿꼿이 세우자 볼륨 있는 몸매와 시원스런 이목구비가 드러난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그녀의 얼굴에 어둠을 드리우면서 섹시하고도 고혹적인 빛이 교차된다.'“두려워서……. 내가 더 서인을 사랑하는 것 같아. 그리고 난 너에게 세 번째 남자잖아. 나와의 섹스가 괜찮아? 남자를 사귈 때 그 부분이 너한테는 꽤 중요하잖아.”'“좋아. 너무 좋아 죽을 지경이야. 그러니 나 이외의 다른 여자에겐 절대 눈길도 보내지 마. 자기도 알지? 나 엄청 질투가 많은 여자라는 거.”'그녀의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어리면서 한쪽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 순간 그는 ‘헉’ 하고 신음 소리를 내면서 전율한다.'“아……. 제발…….”'그녀의 머리가 숙여지면서 그들의 입술이 겹쳐진다. 마치 반으로 쪼갠 붉은 속살이 비치는 석류를 겹쳐 놓은 듯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약 올리듯이 그의 입술에 닿았다 떨어졌다를 반복했다. 그들의 날름거리는 혀가 유혹적으로 불빛에 반사된다. 그는 약 올리는 듯한 그녀의 몸짓에 그녀의 허리를 힘차게 잡아당기면서 그들의 몸 위치가 바뀐다. 그 순간 그녀의 웃음소리가 터졌다가 서서히 잔잔해지면서 그들의 눈빛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방 안에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그들의 모습만이 그림자놀이처럼 한 몸으로 합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