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걸 쓰고 있는 거지?」 '' 매트가 캐롤라인의 두꺼운 안경을 살짝 건드리며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그래야 볼 수 있거든요」 캐롤라인이 낮고 갈라진 목소리로 대답하자 그가 부드럽게 웃었다. ''「당신은 마치 안경을 세상에 대한 일종의 방어수단으로 쓰는 것 같군」 그는 나른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다 안다는 투로 덧붙였다. 「뭘 두려워하는 거지?」''「아… 아무것도」 캐롤라인은 매트에게서 등을 돌렸다.''「그러면 왜 안경을 벗어버리지 않는 거요?」 매트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좋은 방법이 있소」''「방법이라뇨?」 ''「이런 방법」 그리고는 매트가 그녀의 코에서 안경을 집어올리더니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잠깐 사이를 두더니 그가 다시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