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소?」 로만이 거친 음성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멈출 수도…」''「절대로 멈추지 못해요」 그를 속박에서 끌어내어 마음껏 소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걸 찾아낼 생각이었다.''그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몸을 뒤로 홱 젖혔다. 다음 순간 그의 표정이 부드럽게 변했다. 「불장난을 하고 싶은 거요?」''「이게 불장난인가요?」 그의 긴장한 어깨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면서 그녀가 물었다.''로만은 입술로 그녀의 목을 애무했다.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를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이런 곳이 아니라 내 침대에서 당신을 원하오. 당신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소」''그는 손으로 그녀를 애무하면서 거칠게 숨을 들이쉬었다. 기쁨의 물결이 그녀를 감싸기 시작했고, 그의 손길에 그녀는 몸을 활처럼 휘었다.''「쉿! 이쪽으로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