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마일의 길 때문에 나와 결혼한 거야!''브루스의 변호사가 내민 서류를 노려보고 있던 그녀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내 땅을 손에 넣기 위해 옆방에 앉아서 내가 서명해주길 바라고 있어. 베키를 입양하고 매일 밤 나와 잠자리를 같이 해 즐거움을 얻자는 거지. 길이 완공될 때까지.''그런 뒤에는? 그는 이미 나를 샀어, 더러운 자기 주식의 10퍼센트를 주고. 그리고 난 그를 사랑하고 존중하기로 약속했어. 그에게 복종하겠다고 맹세한 거야!''그녀는 펜을 들어 서명 난에 거친 필치로 크게 <싫어요!>라고 썼다.''그리고는 부들부들 떨며 브루스 래티모어의 사무실을 걸어 나갔다. 산산조각난 꿈을 뒤로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