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정말 조그맣군, 안 그래?」''헌터는 계속 말했다.「작고 예쁘고 아주 섬세해. 당신은 사악한 이 세상에 보내진 한 외롭고 작은 천사야」''「아주 재미있군요」앤젤은 날카롭게 그를 쏘아보면서도 마음속으로 여태껏 만나본 남자 중에 그가 가장 섹시한 남자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한가지 빠뜨린 게 있는데… 당신의 날개 말이야」''그가 자기를 비웃고, 이름을 가지고 조롱하고 있다고 그녀는 속으로 분개하고 있었다.「천사들에게 날개가 있다는 건 어떻게 알죠?」''「아, 날개가 있지.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타락한 천사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