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에요! 난 결코 그와 잠자리를 함께한 적이 없어요!」''니키는 자신의 답변이 거의 외침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법정 안에 웅성거림이 일기 시작했다.「결코 그런 적이 없었다고요?」마리엘리의 변호사가 되물었다.「브린턴 양, 증인은 지금 선서를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오」''니키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하나님만이 아실 겁니다. 난 미구엘 앨더베와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브린턴 양, 두 사람이 증인의 연구를 핑계삼아 단둘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심지어 그의 약혼녀까지도 멀리했다는 사실은…」''「이의 있습니다!」니키의 변호사가 제동을 걸었다.「증인은 이미 미구엘 앨더베와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받아들입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마리엘리의 변호사가 천천히 말했다.「저는 간통이란 원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이의 있습니다!」''''독자에게'<내 마음의 신부>는 네바다 사람들에 관한 나의 세 번째 책으로, 주인공 미구엘 앨더베는 바스크족의 후예이다. 바스크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의 비스케이 만과 피레네 산맥지방에 사는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페인어로는 바스코스라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언어인 EUSKARA어와 더불어 스스로를 EUSKALDUNAK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바스크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몇 년 전 남편과 함께 유타 주의 위타 산에 갔을 때부터이다. 우리가 타고 가던 트럭이 진흙탕에 빠져 꼼짝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몇 마일이나 걸어 양을 기르고 있는 바스크 사람의 농장으로 들어갔는데 그 친절한 주인은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과 차편을 제공해 주었다. 이날 그와 함께 산을 배경으로 하여 찍은 사진을 아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는 잘생기고 친절하며 자연과 하나인듯이 자연스러운 자태를 가진 남자였다.'그 이후로 나는 미국 서부의 발전에서 바스크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다. 특히 유타 주, 아이다호 주,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에서 그들의 공헌은 막대한 것이었다.'부디 여러분이 네바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랑이야기를 즐길 수 있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리베카 윈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