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차원(dimension)이란 수학적 개념이다. 1차원은 점이다. 이 점이 이어져서 2차원인 선이 되며 선이 이어져 3차원인 공간이 형성된다. '물리적인 의미에서의 4차원은 아인슈타인에 의해 처음으로 얻어졌다. 즉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전자기학 법칙과 고전적인 갈릴레오의 상대성 이론에 입각한 뉴턴의 시공 개념이 서로 어긋남을 알아내고 새로운 4차원 시공 개념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정전기가 움직이면 자기장이 발생한다.'따라서 갈릴레오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관찰자가 움직여도 자기장이 발생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아인슈타인은 관찰자의 움직임과 독립된 물리 법칙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갈릴레오의 상대성 이론이 제기한 3차원 공간 개념을 수정하고,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는 4차원 시공 개념을 바탕으로 한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냈다.'이처럼 물리학에서는 3차원 공간과 1차원의 시간이 결합한 것을 4차원 공간이라고 하고 시공간(space-time)이라고 부른다. ''1948년 유럽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학교에서 귀가하던 두 학생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숲 속 오솔길을 따라 집으로 가던 아이들은 허름한 마차에 이상한 옷차림을 한 마부가 자신들 쪽으로 말을 몰며 오고 있는 것을 봤다. 그들의 앞으로 가까이 왔을 때 아이들은 마부에게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냐고 물었다.'마부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스쳐 지나쳤다. 서커스단이 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아이들은 시무룩해졌고 걷고 있던 와중에 마을에서 이상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불이 났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서둘러 뛰어갔는데 마을은 늘 봐왔던 새 주택들이 아닌 낡고 오래된 나무집으로 바뀌었고 불이 났다고 생각했던 연기는 집 굴뚝에서 나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얼굴 또한 낯설었으며 전부 마부와 같은 이상한 옷차림으로 우물에서 물을 길으며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난 아이들은 불안하게 주변을 보다 자신들이 서있는 곳의 하늘과 걸어왔던 저 너머의 하늘의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들이 속한 하늘은 흐렸는데 십 분 전에 걸어왔던 하늘은 화창했던 것이다.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고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