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뭐?”''“사랑해, 많이, 많이 정말 사랑해.”''“장난쳐?”''“아니, 장난 아니야. 강민재, 사랑해.”''“근데 왜! 왜 떨어져 있자고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제발 그러지마, 나도… 나도 너 많이 사랑해.”'' “강민재에게 가는 내 마음이 더 확고해지기 위해, 니가 나에게 주는 너무나도 큰 사랑을 아무 아픔도 의심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는 거야. 너에게로 완전히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줘.”''그에게로 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한다. 그가 싫어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한다. 민재는 너무나도 죽을 만큼 그녀와 떨어져 있는 것이 싫지만 지금 잠시 동안은 그녀를 보내주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