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기서 뭘 하고 있었소?」''「산책을 했어요」앤은 말 쪽으로 고통스럽게 깡총 뛰며 말했다.''「그런…」''「물론 당신 소유지라는 건 알고 있어요」그녀가 말을 가로 막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 것이 아니라는 걸 깜빡 잊었어요」통증 때문에 그녀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난 산책하기에 좋은 아침이라고 말할 생각이었소. 그리고 당신 가족이 땅을 팔아야 했던 걸 미안하게 생각하오. 하지만 내가 이 땅을 산 걸 변명하진 않겠소. 말을 탈 수 있겠소?」''「염려 말아요. 할 수 있어요. 당신이 받쳐 주지 않아도 될 거예요」''「기회를 놓쳤군」그가 코웃음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