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부키 명가, 이시카와 가의 9대손, 이시카와 타츠야는 가부키 극에서 일평생 여성 배역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해 온 온나가타(女方), 이시카와 아쯔시와 한때, 기자로서 활동하다 지금은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인, 염가은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밑으로는 일본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두 살 아래의 여동생, 이시카와 아이리가 있다.'걸음마를 시작하기 무섭게, 가부키 극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인 샤미센 가락에 반응하기 시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부키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이 있었고, 그런 만큼 그의 아버지, 아쯔시처럼 청년의 때에 갈등을 겪으며 가부키가 아닌 다른 영역에 관심을 보인다거나 열의를 쏟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