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먼저 다녀갔다.'에디슨 스토크스는 작은 가게의 어둠 속에 쓰러져 있는 약제사에게로 몸을 내렸다. 늙은 남자의 가슴 깊이 칼자루가 박혀 있었다. 그 칼을 빼내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을 재촉할 뿐이다.'에디슨이 그의 마디진 손을 붙들었다.'“누가 이런 짓을 했지? 조나스, 말해 봐. 맹세코 그놈을 가만 두지 않겠어.”'“그 허브.”'약제사의 입에서 피가 부글부글 뿜어져 나왔다.'“그 특별한 허브를 사 갔어. 로링이, 그걸 찾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하라고…….”'“그 연락을 받고 내가 온 거야.”'에디슨이 고개를 가까이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