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평범한 그 여자를 사랑해

주말 특근보고서를 일찌감치 관리부에 제출하고 내려오던 영이를, 선아가 불러 세웠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이었던 모양인데,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 듯 했다. 선아는 영이를 화장실로 도로 끌고 들어가더니, 칸칸이 누가 있나 확인을 했다. 그리고는 영이의 귀에 대고 소곤대었다.'“너 그 얘기 들었어? 연재 주임님이 결혼한대.”'“뭐?” '놀라기는 했지만, 영이는 선아의 소리가 영 농담으로만 들렸다. 설마 그럴 리가 없었다. 그럴 수는 없었다. 얼마 전에도 탈의실로 영이를 불러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어 부끄러운 듯 내밀던 그가 아닌가.

미리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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