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 내가 당신과 결혼할 테니까」''샬럿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결혼? 청혼을 이런 식으로 하나요?」''「우리가 함께 지낸 2주일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제이크가 대답했다.「우린 잘 어울렸잖아. 아니, 그 이상이었지. 결혼하자. 당신도 그걸 원하잖아」제이크가 샬럿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샬럿에게 있어서 제이크는 유일한 남자였다. 그는 샬럿이 원하는 모든 것을 주었다. 사랑한다는 말만 제외하고….''제이크가 샬럿의 배로 손을 옮겼다. 그의 입가에 느긋한 미소가 번졌다.「내 아이로 받아들이겠어. 그게 문제는 아니지만…」''「됐어요!」샬럿은 제이크의 손을 뿌리치고 그를 매섭게 노려보았다.「멍청하게도 내가 잠자리를 같이 한 유일한 남자는 당신이었어요! 그 결과가 이런 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