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뉴욕 슬럼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밟을 뻔하고도 태연하게 남자의 이름을 묻는 이상한 여자 제이. 슬럼가에 사는 고아,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한다는 것 외엔,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다. 그 조그만 몸에 가득한 상처들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
“……다른 총도 이 정도로 다룹니까?” “뭘 하든 당신보다는 잘해요.”
이렇게 시드의 자존심에 불이 붙는다. 시드 고든, 고든(Gordon)사의 그림자이자 실세. 총기류에 관한 천재이자 기계학 분야에서 세 개의 박사 학위를 소유하고 있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슬럼가의 쓰레기 ‘강적 그녀’를 만나 인생에 처음으로 태클이 걸린다.
비밀 암살 조직원 코드명 D. ‘Death’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전설의 스나이퍼. 실존 여부 자체가 논란이 되었을 정도로 알려진 사실은 없다. D의 실물을 본 사람이 없는 이유는 단 하나, 보면 죽으니까. 그래서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딱 한 가지. 보면, 죽는다. 그 D가 고든사의 야심작,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한정 생산판 총, 열세 정을 노린다.
완전 재미있어요. ""나라를 구했다""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역시 감을 믿는 거였는데... 첫번째 리뷰를 보고 좀 너무 과한 수식을 쓰시는 작가님인가 싶어서 오래도록 망설이고만 있었어요. 근데 정말정말 읽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읽었는데 진짜 재미있네요.
단 한가지!!! 세르게이가 훨씬 멋있다구요. 세르게이가 왜!!! 남조냐구요.ㅠㅜ
2013-06-16신고
ba***
너무 어둡고 우울하네요.
제가 신해영님 팬이지만 오늘은 우울한 이야기가 땡기지 않는지 도저히 다 못 읽겠더라구요. 태풍때문에 날씨도 구리구리해서 그런지...
인간살상병기를 훈련시키는 훈련소에 유일한 여자가 겪어야했던 참담함..그런 여자가 오직 한 사람때문에 그 모든 아픔을 참았지만 이미 그 사람은 다른 여자의 남자..그 남자한테 화가 납니다.애초에 꼬마였던 여주에게 시선을 주지 말지..그 남자만 아니었어도 슬럼가에서 최악의 경우 몸을 파는 여자로 살았을지언정..그런 아픔도 그런 시련도 그런 인생도 살지 않았을텐데..
날 좋은 날...나머지를 다시 읽어야겠네요.
오늘 이 내용은 저를 굴 속으로 같이 끌고가는 기분이라..
2012-08-28신고
he***
넘 재밌어요.한편의 영화같아요.해설로님 소설은 폭탄이 없네요.
2012-02-12신고
si***
소위 폭탄이라 칭해지는 글도 끝까지 읽었던 전데... 도저히 재미도 없고 긴장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고... 여주 남주에게 별다른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둘의 감정선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여주는 너무 인간같지 않고 여성스러운 점도 거의 없어서 좀 그랬어요. 나라를구했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기대했는데 다른 작가님이 쓰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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