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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한 명 있다. 철없이 뛰어다니며 투정부릴 여덟 살의 나이에,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숙해져야만 했다. 스스로 열다섯 살이 되어야만 했다.
엄마? 엄마……. 나는 심장이 뚝 떨어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 부인이 내 엄마였단다. 엄마…….
그토록 세련되고 우아하게 보이던 사람이 엄마란다. 목소리까지 곱던 그 낯선 부인이 바로 내 엄마였다니……. 나를 버리고 자개 화장대만 챙겨서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남자와 가버린,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기억만을 주고 간 엄마란다…….

작가소개

김랑

농염한 서른네 살. 두 아이의 엄마
죽을 때까지 남편에게 섹시한 여자로 남고 싶은
괴상한 아줌마.
현재 다음카페 수지똥누나의 발전소에서 연재 중

출간작
시크릿 다이어리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전 2권
월든가 형제들의 사랑 1,2,3부
막을 수 없는 사랑
콜라 전 2권
클럽 맨해튼 전 2권

전자책
씩씩한 강이 전 3권
10월 둘째 주 수요일 새벽 2시
남자의 눈물
지상에서 가장 황홀한 키스
가슴 가득 사랑을

김랑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