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아무나 함부로 믿지 마.”
핏줄이 이어진 것도, 법적으로 얽힌 것도 아닌 두 가족의 결합.
그 속에서 권태하와 이견주는 그저 불편한 관계로 존재했다.
견주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였다.
적군이 아닌 아군으로서의 권태하.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상대가 내 편이라고 믿고 싶을 때가 있어요.”
반듯한 이목구비, 위압감이 느껴질 듯 훤칠한 키,
서늘한 첫인상만큼이나 차가운 남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너, 사람 웃기는 재주 있어. 보고 있으면 재밌기도 하고.
그러니까 오래 보면서 살아.”
무심함을 가장한 이 다정함은 뭘까.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간섭이
견고하게 쌓인 둘 사이의 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했다."
"공은주
나뭇가지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종이책 출간작>
킹과 개
마왕의 취미생활
조금 서툴지는 몰라도
파열
사랑을 품다
당신의 한 사람
<전자책 출간작>
우아한 탐닉"
"프롤로그
제1장 내가 무서워?
제2장 사랑하지 않는 자식은 원래 원수처럼 미운 법이랬어요
제3장 돈은 부족하면 말해
제4장 아직은 시시한 어린애일 뿐이니까요
제5장 마누라같이 잔소리는
제6장 우리 애, 잘 부탁드립니다
제7장 오래 보면서 살아
제8장 변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 마음이 변하더군요
제9장 나, 너무 무서워요
제10장 제가 좀 못되게 굴 수도 있어요
제11장 내일은 꼭 혼자 잠들어 볼게요
제12장 그러니까 네 말은, 남이 아니라면 문제없다는 거잖아
제13장 나는 뒤돌아보지 않을 거야
에필로그
side story 1
side stor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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