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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반드시 내가 키울 거요!

어린 시절 상처를 딛고 매력적인 백만장자로 성공한 라페 메디치. 독신 생활을 만끽하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자신을 이용하고 버렸던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다는 것! 깜짝 놀란 라페는 당장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를 맞이한 건 그녀의 쌍둥이 동생 니콜이었는데….

과연 그녀를 믿을 수 있을까?

▶책 속에서

“오늘 밤 같이 있고 싶소.”

라페가 그녀의 목에 대고 중얼거렸다.

니콜의 심장이 요동쳤다.

“라페.”

지금이 올바른 때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나랑 같이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시오.”

그가 속삭였다.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원해요.”

그녀는 애써 한 걸음 물러섰다. 혹여 라페가 자신에게 흥미를 잃게 되는 때에는 아이에게 혼란만 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