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도 없던 지중해 크루즈에 탑승할 손님의 정보를 확인하던 승연은 그 안에 있는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고는 당황했다.
친구의 오빠이자 전 약혼자인 강진욱.
이 사람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이름 하나에 꽁꽁 감춰 둔 감정이 또다시 일렁거렸다.
“그래. 들키지 않으면 괜찮아.”
어차피 며칠 후면 돌아갈 사람이니까.
난 이곳이, 당신은 그곳이 어울리는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그는 아니었다.
잘못되었다는 걸 파혼하고 1년이나 지나서야 깨달았다.
그때 순순히 보내 주는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되찾고 싶어졌다.
“나랑 같이 한국으로 돌아가자.”
“…….”
“너 두고 가기 싫어졌어.”
지중해를 떠도는 크루즈. 그곳에서 보내게 될 며칠.
우리는 과연 사랑에 빠지게 될까."
"저자 – 서정윤
서두르다 넘어진다. 천천히 가자.
<출간작>
풀 베팅. 차오르다. 그림자의 낙인. 사랑 그 생채기. 파국. 매치포인트. 12월의 로망스.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완벽한 동거. 불편한 관계. 아뜰라에르. 러브 비기닝. 미스트 오버. 연애를 걸다. 러브 엔딩. 네 이웃의 취향. 클로즈 투 미.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가르쳐 줄게. 유어 타임. 브레이크 어웨이. 스물한 송이. 거부할 수 없도록."
"프롤로그
01~07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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