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_leda
"조금 수상쩍은 이웃 회사 대표, 이철우.
개업한 카페 사장 지수에게 한눈에 반해 쫓아다닌다.
뜨거운 첫 키스의 기억도 잠시, 사라져 버린 지수를 집요하게 찾아오는데.
“나 좋아해요?”
“좋아하니 입을 맞췄지.”
“그럼 좋아한다고 먼저 말하고 입 맞춰도 되냐고 물었어야죠!”
연애를 말로 배운 철우에겐 너무나 어려운 문제.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철우는 계약을 제안한다.
지수가 어릴 적 제일 가지고 싶었던 것을 맞히면 함께 돌아가자고.
“맞혀요? 그쪽이?”
“못 맞히면 다시는 귀찮게 안 하겠소. 그러면 되지 않소?”
가족.
그렇게 말한 철우를 믿을 수가 없다는 듯 지수가 바라봤다.
“표정 보니 맞힌 것 같은데, 맞소?”
“어떻게 알았어요?”
“그러니 그 짝이 내 짝이라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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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이상해질 거 같아요.”
헐떡이는 숨을 뱉으며, 지수가 철우에게 간청했다.
그러니 그만. 여기서 그만하면 안 되냐는 뜻이었다.
“괜찮소.”
철우가 아이를 달래듯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이미 이상하니까.”
그다음 목소리는 그만큼 다정하지 못했다."
"《1권》
#Prologue
#1. 검은 벤츠를 타는 남자
#2. 착하고 정직하게
#3. 웃는 여자는 다 예쁘다는 거짓말
#4. 술자리 내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5. 차별 대우
#6. 신은 존재한다
#7.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2권》
#8. 그렇고 그런 사이
#9. 남자는 핑크
#10. 검은 양복을 입는 남자
#11. 내 첫사랑은 무조건 너다
#12. 그놈의 돈
#13. 울 줄 모르는 남자
#14. 아무 의미 없는 날
#15. 그게 말이나 돼?
《3권》
#16. 그녀가 그렇게 바라던 순간
#17. 상상의 반대말
#18. 아름다운 이별
#19. 70억분의 2
#20. 새로운 시작
#21. 행복의 결정
#22. 花樣年華(화양연화)
#23. 길고 긴 밤이 끝난 후
#Epilogue
《외전》
#외전 1. 소똥이
#외전 2. 새로운 가족
#외전 3. 결혼식
#외전 4. 가을 운동회
#외전 5. 다시 서울로
#외전 6. 집안의 독재자
#외전 7.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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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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