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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한밤의 추적자>의 개정판입니다.

♣ 추억의 할리퀸

도둑 키스 한 번에 얽혀 버리다

휴식을 취할 생각으로 고향 뉴올리언스에 돌아간 종군 기자 로크. 호텔 라운지에서 축제로 떠들썩한 분위기를 만끽하던 중, 갑자기 미스터리한 여인 다리아가 나타나 그에게 키스를 하며 도와 달라 속삭인다. 그녀의 의도를 당최 알 수 없어 당혹한 그를 두고 다리아는 인파 속으로 홀연히 사라지고, 잠시 후 로크는 총을 맞고 거리에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병원서 깨어난 다리아는 기억을 잃은 채였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을 수 있죠?”

“좋은 질문이오.”

로크의 입술이 뒤틀려 있어 눈을 보지 않으면 미소 짓고 있는 걸로 착각할 만했다.

“나도 당신에 대해 똑같은 의문을 갖고 있거든.”

로크는 병원 침대에 걸터앉아 탐색하는 시선으로 다리아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맞은편에 서서 그를 마주 보았다. 잔뜩 경계심이 서려 있는 얼굴이었다.

“게다가 우리를 이 지경에 빠뜨려 놓은 장본인은 바로 당신이오. 라운지에 앉아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있을 때 당신이 어디선가 툭 튀어나와 내 입술에 키스를 했다고.”

“내가 당신에게 키스를 한 건 알고 있었어요.”

“당연히 알고 있어야지.”

로크가 미소를 지었다. 대담하면서도 위험한 미소였다.

“아주 훌륭했으니까.”

▶ Contents : Prologue / Chapter 1 ~ Chapter 13

작가소개

조안 로스

조안 로스는 일곱 살 때 두 마리의 오리를 주제로 한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해 50여 편이 넘는 책을 출간할 정도의 필력을 자랑하고 있다.
1982년 첫 로맨스 소설이 출간된 이래 8백만 부 이상이 팔린 그녀의 작품들은 현재 아시아, 동유럽을 비롯한 세계 27개국에서 널리 읽혀지고 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의 연인과 결혼하여 현재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조안 로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