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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기억에 묻다

파선(강애진) 지음로망띠끄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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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55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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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기억과 흔적에 발버둥치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
사고로 자신에 대한 기억과 사랑했던 사람마저 잊어버린 지은.
기억을 잃은 지은을 감싸 주고, 그녀에게서 행복을 배워 나가는 석현.
행방불명된 지은을 찾아 헤매다 결국 폐인이 되어 버린 진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진우를 끝까지 지켜보며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하는 수정.
서로를 향한 이들의 간절한 마음은 결국 어떤 결말을 가져올 것인가…….
-본문 중에서-
“왜……, 왜 아무런 기억이 없는 걸까요? 내가 누군지는 모르더라도, 그래도 뭔가는 생각이 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느새 술잔을 다시 채운 지은이 잔을 입으로 가져가자 석현은 그 술잔을 빼앗았다.
“그만 마셔요.”
“후훗. 괴롭네요. 기억이 없다는 건, 정말 괴로워요. 석현 씬 짐작조차 못하죠?”
자조 섞인 웃음소리를 내던 지은은 석현을 붙들고 뚫어질 듯 쳐다보았다.
“아무거나 좋으니까 누가 내 기억 좀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눈동자가 촉촉한 물기로 반짝이기 시작하는 것을 본 석현은 지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강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기습적인 키스는 지은에게 충격이었다. 술이 확 깨며 그를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할 무렵 그의 키스가 점점 더 부드럽게 변해갔다.
‘이상해…….’
이내 머릿속을 꽉 메우고 있던 슬픔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입술을 뗀 석현은 강렬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지나간 기억을 돌려줄 순 없지만 새로운 기억은 얼마든지 만들어 줄게요.”
말을 마친 석현이 다시금 그녀의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맛보기 시작했다. 잠시 망설이는 것 같던 지은이 조심스럽게 목을 감아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줬던 것을 그대로 되돌려주기 시작했다. 짜릿한 흥분이 온몸을 전율케 했다.